4년제 대졸자 취업률 95년 수준 회복

교육통계연보서 밝혀 … 대학, 고교생 감소로 모집난 불가피

지역내일 2002-08-01 (수정 2002-08-02 오후 2:51:55)
올해 4년제 대학 졸업생 중 61%가 구직에 성공해 취업률이 95년 수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등학교 졸업생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대학들이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매년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하는 교육통계연보가 1일 발간되면서 밝혀졌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올 2월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4만여명 중 대학원 진학과 군 입대 3만여명을 제외한 12만9000여명이 취업했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4% 증가한 것이고, 60.9%를 기록했던 1995년 수준을 초과한 것이다.
그러나 4년제 대졸자 취업률에 대해서는 정부내에서도 이견이 존재한다. 노동부는 현재 청년실업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임시직 등 직업의 질이 저하되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업고 졸업생의 취업률도 지난해 88% 보다 2% 포인트 늘어난 90%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81%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전문대 취업률은 80.7%로 약간 떨어졌다.
또 1945년 해방 직후 약 145만명이던 학생수는 1980년 1000만명을 돌파한 뒤 산아제한 등의 영향으로 90년대 들어 감소하다 1997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국내 총 학생수는 전년에 비해 2만990명이 늘어난 1195만738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은 전년에 비해 12만명이 감소, 각 대학의 학생 모집난이 예상되고 있다.
교육부는 고교생수가 2006년까지 감소한 이후 다시 증가해 2010년에야 고졸자수가 대입정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수도권 소재대학과 국공립대학의 입학정원을 상당기간 동결하기로 했다.
학생수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현재 국내 학교수는 1945년 약 3000여교에서 약 6.4배 증가한 1만9124개교가 됐다.
그러나 학교수의 지속적인 증가 속에서 유치원은 예외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치원수는 1965년 423개원에 불과하다 1995년에는 무려 8960개로까지 증가하며 절정기를 기록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유치원은 올해도 지난해보다 64개원이 줄어든 8343원이 운영되고 있다.
학교수와 학생수의 급격한 증가는 교원수를 증가시켰다. 특히 ‘7·20 교육여건 개선계획’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올해는 전년에 비해 무려 1만800여명의 교원이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45년 각급 학교의 교원 총수는 2만915명이었으나 올해는 45만2387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교원수 증가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각급 학교의 여자교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각급 학교의 여자교원 비율은 유치원 98%(이하 1965년 72.4%), 초등학교 68.2%(25.5%), 중학교 59.7%(16.1%), 고등학교 35.2%(8.9%), 전문대학 24.5%(8.7%), 대학교 14.5%(9.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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