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일부 단체장이 폭우로 도내 곳곳이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도 여름휴가를 떠났다가 주민들의 비난 세례를 받았다.
최고 280㎜의 폭우로 주택 100여가구가 침수돼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임실지역은 이철규 군수가 지난 5일부터 경북 을릉도로 휴가를 떠난 채 자리를 비워 수해 현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한 것.
호우경보로 대다수 공직자들이 밤을 지새웠고, 강현욱 지사 등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정작 상황을 진두지휘 해야 할 군수가 보이지 않자 각계의 비난이 쏟아졌다.
임실군측은 “지난 5일 을릉도로 휴가를 떠난 군수가 폭풍주의보에 따른 선박운행 중단으로 육지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의 ‘지역상황 외면’보도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기습 폭우 가능성이 수일전부터 예고 됐었고, 이런 상황을 무릅쓰고 타지 섬으로 휴가를 떠난 점에 대해서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오동현(35.임실읍)씨는 “기상 이변으로 돌아오지 못한 점은 이해가 되나 처음부터 섬으로 휴가를 떠난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지난 6.13 지방선거때 항상 주민 곁에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던 일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최고 280㎜의 폭우로 주택 100여가구가 침수돼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임실지역은 이철규 군수가 지난 5일부터 경북 을릉도로 휴가를 떠난 채 자리를 비워 수해 현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한 것.
호우경보로 대다수 공직자들이 밤을 지새웠고, 강현욱 지사 등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정작 상황을 진두지휘 해야 할 군수가 보이지 않자 각계의 비난이 쏟아졌다.
임실군측은 “지난 5일 을릉도로 휴가를 떠난 군수가 폭풍주의보에 따른 선박운행 중단으로 육지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의 ‘지역상황 외면’보도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기습 폭우 가능성이 수일전부터 예고 됐었고, 이런 상황을 무릅쓰고 타지 섬으로 휴가를 떠난 점에 대해서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오동현(35.임실읍)씨는 “기상 이변으로 돌아오지 못한 점은 이해가 되나 처음부터 섬으로 휴가를 떠난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지난 6.13 지방선거때 항상 주민 곁에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던 일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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