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외유성 관광 눈살

제주도 2박3일 일정 … 행정사무감사 대비하는 타 의회와 대조

지역내일 2002-08-13 (수정 2002-08-14 오후 3:27:26)
서울시 노원구의회가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도까지 외유성 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다.
노원구의회는 12일 2박3일간 일정으로 의원세미나 명목의 제주도 연수를 떠났다. 이번 연수에는 구의원 23명과 의회직원 등 총 3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1인당 공식 경비만 50여만원으로 항공편을 이용, 제주시 특급 호텔에서 숙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의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에 대해 “전체 의원중 절반이 초선의원이고, 원구성에서 큰 진통을 겪어 화합차원에서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의원들이 중간에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제주도로 장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 기초의회의 경우 당선 후 첫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외부강사를 초빙한 자체 프로그램이나, 국회 사무처 등에서 마련한 연수프로그램을 통한 자질 향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노원구의회의 이번 연수는 외유성 관광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구의회가 마련한 세부일정에 따르면 2박3일의 일정 중 첫날 한양대교수의 특강 3시간을 제외하고는 한라산 등반, 제주도 명소 탐방 등 관광성 프로그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노원구의회 최경식 의장은 “처음에는 제주도까지 가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바쁜 의원들이 기간 중 빠져나갈 것을 우려해 제주도로 떠날 것을 결정했다”며 “의원화합을 우선에 두고 한 결정이지만,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의회의 경우 15명의 구의원 중 9명이 초선의원으로 9월초부터 열리는 국회 사무처의 기초의원 교육프로그램에 참석키로 했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경우 3일 과정으로 1인당 7만5000원으로 다른 기초의회 의원들과 함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랑구의회도 10월 중순 열릴 예정인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9월중 내부적으로 외부강사를 초빙해 의원 연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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