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내를 관통해 용인톨게이트로 빠져나가는 45번 국도 일부 구간이 이번 집중호우로 매년 반복되던 패임현상이 더 심해져 사고위험이 높아졌다.
이 도로는 지난 98년 초 개통된 이후 비만 오면 곳곳이 패여나가 시가 도로 보수비로만 지금까지 수천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근본대책 없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도로보수가 예산낭비만 가져온다며 시청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번 집중호우 때도 45번 국도 용인시 유방동 수포교 위의 4차선 도로는 곳곳이 심하게 패여나가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마저 높아졌다. 특히 이 지점은 올해 어느 해보다 가장 많이 도로가 파손돼 해가 갈수록 파손율이 점점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기관의 정밀진단 후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무상 이 도로를 자주 지난다는 운전자 서모씨(29. 용인시 포곡면)는 “다른 도로에서 패인 곳에 걸려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큰 사고가 날 뻔한 이후 비만 오면 패이는 수포교를 지나기 전 늘 긴장하게 된다”며 “차선을 막고 도로보수를 할 때도 패인 곳을 피해가려면 중앙선 침범의 위험까지 발생하고 교통체증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서씨는 또“이 도로가 이렇게 된 것이 하루 이틀 일도 아닌데 근본적인 원인 규명도 없이 패인 곳을 메꾸는 데만 치중하는 용인시 행정에 답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민원제기에 13일 용인시 관계자는 “45번 국도가 애초 건설교통부 지방국도 관리청에서 시공된 이후 용인시로 관리청이 이전된 것이어서 그동안 원인규명과 대책수립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지난해 도로 재포장을 실시했는데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 현재 건교부와 함께 도로공사 측 연구소에 정밀조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패임현상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공법에 맞게 도로 전면 재공사를 실시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이 도로는 지난 98년 초 개통된 이후 비만 오면 곳곳이 패여나가 시가 도로 보수비로만 지금까지 수천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근본대책 없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도로보수가 예산낭비만 가져온다며 시청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번 집중호우 때도 45번 국도 용인시 유방동 수포교 위의 4차선 도로는 곳곳이 심하게 패여나가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마저 높아졌다. 특히 이 지점은 올해 어느 해보다 가장 많이 도로가 파손돼 해가 갈수록 파손율이 점점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기관의 정밀진단 후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무상 이 도로를 자주 지난다는 운전자 서모씨(29. 용인시 포곡면)는 “다른 도로에서 패인 곳에 걸려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큰 사고가 날 뻔한 이후 비만 오면 패이는 수포교를 지나기 전 늘 긴장하게 된다”며 “차선을 막고 도로보수를 할 때도 패인 곳을 피해가려면 중앙선 침범의 위험까지 발생하고 교통체증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서씨는 또“이 도로가 이렇게 된 것이 하루 이틀 일도 아닌데 근본적인 원인 규명도 없이 패인 곳을 메꾸는 데만 치중하는 용인시 행정에 답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민원제기에 13일 용인시 관계자는 “45번 국도가 애초 건설교통부 지방국도 관리청에서 시공된 이후 용인시로 관리청이 이전된 것이어서 그동안 원인규명과 대책수립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지난해 도로 재포장을 실시했는데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 현재 건교부와 함께 도로공사 측 연구소에 정밀조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패임현상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공법에 맞게 도로 전면 재공사를 실시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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