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우스개소리로 서울시 건설국을 여름에는 수방국, 겨울에는 제설국이라고 합니다.”
지난 8월초 집중호우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해 큰비는 이제 끝났는가보다 하고 있지만, 서울시 건설국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일러도 9월까지는 몇 차례의 태풍이 더 한반도를 지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명박 시장 당선 이후 애초 2006년까지 잡고 있었던 ‘서울시 항구적 수방대책’ 사업기간이 2004년으로 대폭 단축됐기 때문에 요즘 서울시 건설국은 더욱 바쁘다. 물론 휴가철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강창구(54) 건설국장을 비롯해 서울시 수방관련 공무원들에게 여름휴가는 말 그대로 ‘남의나라 얘기’다.
“올여름 수해를 막기 위해 관악구의 경우 전직원을 동원, 수만개의 지역내 빗물받이를 모두 청소하는 등 각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집중호우에 대비했습니다.”
지난 8월 4일부터 약 5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올해 서울시는 강서구와 양천구에 4000여가구의 침수피해를 냈다. 그러나 지난해 수만가구가 침수되는 등 엄청난 인명·재산피해가 났던 관악구와 중랑천 주변 노원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은 다행히 이번 집중호우를 비켜 갔다.
강 국장은 신임 단체장들의 헌신적 노력이 이번 집중호우때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게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강 국장은 자치단체에서 빗물펌프장을 신설하고 하수관을 확장하는 등 수방공사를 벌이는 것 못지않게 빗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 역지변을 설치하거나 우기전 모래주머니를 갖추는 등 각 가정에서의 수방대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지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같은 작은 수방활동을 벌이기만 해도 주택가 침수피해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직 우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건설국은 벌써부터 겨울철 제설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일부 자치구에서 도입하고 있는 용역제도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로별 혹은 지역별로 제설 용역업체를 지정, 인력난 때문에 눈을 치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를 돕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내집앞 눈치우기 운동’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시는 간선도로나 주요도로변 제설활동을 주로 맡게 된다.
“세계 주요 도시중 도심 한복판에서 클로버형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서울시밖에 없습니다. 시청앞 광장을 조성하기에 앞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도로망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중입니다.”
서울시 건설국은 이명박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시청앞 시민광장 조성사업을 맡아 추진위원회를 꾸리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창구 건설국장은 육사 28기 출신으로 78년 서울시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용산구 토목과장을 거쳐 시설계획과장, 도시계획과장 등 도시계획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왔다.
지난 8월초 집중호우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해 큰비는 이제 끝났는가보다 하고 있지만, 서울시 건설국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일러도 9월까지는 몇 차례의 태풍이 더 한반도를 지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명박 시장 당선 이후 애초 2006년까지 잡고 있었던 ‘서울시 항구적 수방대책’ 사업기간이 2004년으로 대폭 단축됐기 때문에 요즘 서울시 건설국은 더욱 바쁘다. 물론 휴가철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강창구(54) 건설국장을 비롯해 서울시 수방관련 공무원들에게 여름휴가는 말 그대로 ‘남의나라 얘기’다.
“올여름 수해를 막기 위해 관악구의 경우 전직원을 동원, 수만개의 지역내 빗물받이를 모두 청소하는 등 각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집중호우에 대비했습니다.”
지난 8월 4일부터 약 5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올해 서울시는 강서구와 양천구에 4000여가구의 침수피해를 냈다. 그러나 지난해 수만가구가 침수되는 등 엄청난 인명·재산피해가 났던 관악구와 중랑천 주변 노원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은 다행히 이번 집중호우를 비켜 갔다.
강 국장은 신임 단체장들의 헌신적 노력이 이번 집중호우때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게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강 국장은 자치단체에서 빗물펌프장을 신설하고 하수관을 확장하는 등 수방공사를 벌이는 것 못지않게 빗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 역지변을 설치하거나 우기전 모래주머니를 갖추는 등 각 가정에서의 수방대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지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같은 작은 수방활동을 벌이기만 해도 주택가 침수피해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직 우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건설국은 벌써부터 겨울철 제설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일부 자치구에서 도입하고 있는 용역제도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로별 혹은 지역별로 제설 용역업체를 지정, 인력난 때문에 눈을 치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를 돕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내집앞 눈치우기 운동’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시는 간선도로나 주요도로변 제설활동을 주로 맡게 된다.
“세계 주요 도시중 도심 한복판에서 클로버형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서울시밖에 없습니다. 시청앞 광장을 조성하기에 앞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도로망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중입니다.”
서울시 건설국은 이명박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시청앞 시민광장 조성사업을 맡아 추진위원회를 꾸리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창구 건설국장은 육사 28기 출신으로 78년 서울시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용산구 토목과장을 거쳐 시설계획과장, 도시계획과장 등 도시계획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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