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세력화 본격 시동

서명운동 돌입 … “개혁신당 아니면 지지 철회” 압박

지역내일 2002-08-14 (수정 2002-08-16 오후 3:19:59)
민주당 노무현 후보 지킴이들이 발벗고 나섰다.
함세웅 신부, 효림 스님, 노경래 문재인 변호사, 영화배우 문성근씨, 유시민씨 등은 13일 국민후보를 지키는 2500인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도 노 후보 지지 선언을 하거나 적극적으로 도왔던 인사들로 총 27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민주당에 제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민후보 노무현 후보를 흔드는 행위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파괴하는 일”이라며 “국민후보를 흔드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모임과 관련, 노 후보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노 후보가 부족하다고 지적받았던 정책, 비전, 리더십, 세력 등을 보충하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오늘 모임은 노무현의 세력 형성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노무현식’ 세력 확장은 실제 노 후보 지킴이 역할과 함께 신당 흐름과 함께 당내에서 고립되고 있는 노무현 후보의 선택폭을 넓게 하려는 시도이다. 나아가 노풍을 재점화하는 기반으로 삼으려는 뜻도 있다.
비서실의 또다른 한 관계자는 “지지서명 한 번 한 뒤 아무 것도 없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100만명 서명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선대위가 뜰 경우 결합해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정윤재 지구당 위원장은 “개혁신당으로 가는 경우에만 민주당과 노 후보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사모 회원들은 국민후보 지키기 대표단을 지원하기 위해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사모의 실력 행사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화갑 대표는 국민후보 지키기 대표단 면담 자리에서 당사 앞에서 시위중인 노사모를 가리키며 “저런 식으로 하는 것은 노 후보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노 후보측도 부담스러워했다. 한 관계자는 “노사모는 자발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간섭할 수가 없다”고만 말했다. 노 후보측은 대표단 면담이 끝난 후 서울 노사모가 촛불 시위를 벌이려는 것을 가까스로 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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