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에서 20일 저녁 강력한 폭발사고가 발생해 건물이 붕괴되면서 최소한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붕괴지점에 깔려있다고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시 경찰당국 대변인은 사고 아파트가 모스크바 시내 북쪽지역의 코롤료프가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폭발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경찰이 아파트 2층에서의 가스 누출을 폭발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그로모프 크렘린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폭발사고에 관해 즉각 보고를 받았으며 세르게이 쇼이구 긴급상황 장관을 현장으로 급하, 구조활동을 지휘토록 조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세르게이 쇼이구 긴급상황 장관이 가스누출을 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뒤이어 NTV는 사망자가 4명이라고 보도했으나 아직까지 공식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 통신은 또 쇼이구 장관이 붕괴현장에서 4명이 구조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타르 타스 통신은 구조된 주민이 8명이며 이 가운데에는 전신 80도 화상을 입은 여성 한 명 등 중상자 4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해 사고현장 소식이 엇갈리고 있다.
쇼이구 장관은 붕괴현장에 약 12∼15명이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타르 타스는 피해 세대가 40가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의 한 기자는 사고 아파트가 5층짜리 건물이며 폭발로 인해 둘레 15미터, 깊이 5미터 정도의 커다란 구멍이 생겨났고 이 자리에 부서진 콘크리트와 철근, 가구, 냉장고 등이 뒤엉켜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사고 직후 현장에 급파된 구조요원들이 투광조명을 밝힌 채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무너진 건물더미를 헤쳐내자 건물 벽이 무너져 내린 자리에서 커튼, 문짝, 카펫 등 실내장식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사고 아파트는 모스크바의 최고층 구조물인 오스탄키노 방송탑에 인접해 있다.
러시아의 대부분 아파트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가스관과 스토브가 노후하고 낡아 가스누출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다. 해마다 가스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실정이다.
한편, 연방보안국(FSB)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장 등 일부 관리들은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이번 폭발사고의 원인이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아파트 주민들도 N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폭발 직후 화약냄새가 났다고 증언하고 있어 체첸반군의 소행을 의심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3년전 잇따른 아파트 폭발사고로 약 30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이어졌을 때 러시아 당국은 체첸반군의 로켓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시 경찰당국 대변인은 사고 아파트가 모스크바 시내 북쪽지역의 코롤료프가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폭발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경찰이 아파트 2층에서의 가스 누출을 폭발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그로모프 크렘린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폭발사고에 관해 즉각 보고를 받았으며 세르게이 쇼이구 긴급상황 장관을 현장으로 급하, 구조활동을 지휘토록 조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세르게이 쇼이구 긴급상황 장관이 가스누출을 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뒤이어 NTV는 사망자가 4명이라고 보도했으나 아직까지 공식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 통신은 또 쇼이구 장관이 붕괴현장에서 4명이 구조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타르 타스 통신은 구조된 주민이 8명이며 이 가운데에는 전신 80도 화상을 입은 여성 한 명 등 중상자 4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해 사고현장 소식이 엇갈리고 있다.
쇼이구 장관은 붕괴현장에 약 12∼15명이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타르 타스는 피해 세대가 40가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의 한 기자는 사고 아파트가 5층짜리 건물이며 폭발로 인해 둘레 15미터, 깊이 5미터 정도의 커다란 구멍이 생겨났고 이 자리에 부서진 콘크리트와 철근, 가구, 냉장고 등이 뒤엉켜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사고 직후 현장에 급파된 구조요원들이 투광조명을 밝힌 채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무너진 건물더미를 헤쳐내자 건물 벽이 무너져 내린 자리에서 커튼, 문짝, 카펫 등 실내장식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사고 아파트는 모스크바의 최고층 구조물인 오스탄키노 방송탑에 인접해 있다.
러시아의 대부분 아파트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가스관과 스토브가 노후하고 낡아 가스누출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다. 해마다 가스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실정이다.
한편, 연방보안국(FSB)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장 등 일부 관리들은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이번 폭발사고의 원인이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아파트 주민들도 N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폭발 직후 화약냄새가 났다고 증언하고 있어 체첸반군의 소행을 의심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3년전 잇따른 아파트 폭발사고로 약 30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이어졌을 때 러시아 당국은 체첸반군의 로켓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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