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양주읍 한승아파트 환경지킴이 김영선(46) 부녀회장

아파트 주변 환경단속 ''눈길'' - "다이옥신 등 환경호르몬 누출 조사해야"

지역내일 2002-08-22
양주군 양주읍 산북4리의 한승아파트 주민들은 15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지키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운동을 시행하게 된 공로를 부녀회장 김영선(46)씨에게 돌렸다.
김영선씨는 새벽부터 손수레를 끌며, 집 앞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워 동네에서는 ‘열성 아줌마’로 통한다. 또 인근의 불법 쓰레기에 대한 적극적 신고로 양주군 환경과 직원들의 현장답사를 이끌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불법쓰레기에 실명신고에 대해 말해달라
-지난해 10월 입주하기 전부터 아파트 인근에 불법 쓰레기가 방치돼 있었다. 처음에는 무관심하게 지나쳤는데, 부녀회장이 되면서 주민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또 아이들도 “환경문제가 중요하니까, 엄마가 한번 신고해봐라”며 격려해줘 군청에 적극적으로 신고를 했다.

양주군의 대응은
-17일 처음 신고를 했을때 응답이 없어 19일 밤에 다시 민원을 제기했다. 20일 낮에 환경보호과 청소담당 직원에게 연락이 와, 함께 현장을 시찰했다. 양주군청에서 빠른 시일내에 조치를 취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양주군민으로서 처음으로 자긍심과 보람을 느꼈다. 협조해주신 이웃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활동사항은
-인근 공장의 다이옥신 유출 여부 조사를 적극적으로 주장할 계획이다. 처음에는 이름을 내걸고 일한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주변에서 “여자가 나선다”고 말이 나올까봐 걱정도 했다.
그러나 남편도 새벽부터 같이 손수레를 끌면서,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함께 도와주고 이번 일에 대해서 “수고했다”고 격려해줬다. 앞으로 부회장 박선주(38)씨와 함께 소각장 문제에 대해 주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전예현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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