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작은 도서관

도서관과 함께 하는 자연과 미디어 세상

지역내일 2002-08-28
또 하나의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이름부터 예쁘장한 ‘숲 속 작은 도서관’.
기대와는 달리 상가 빌딩에 자리잡고 있다는 약간의 실망감은 도서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곧 사라진다. 50여 평의 확 트인 넓은 공간과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서고, 벽면 가득 그려놓은 푸른 숲의 모습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머리로만 공부하는 아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맞아준다.
‘숲속 작은 도서관’은 약 2000여권의 책이 있다. 공공도서관에 비해 권수는 많지 않지만 모두 어린이 추천도서와 갓 구입한 신간 도서 위주로 채워져 있다. 오히려 책 선택에 혼란 없이 좋은 책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유료로 대여되는 약 500여 편의 비디오는 가족영화, 국제영화제 수상작,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좋은 어린이영화·애니메이션을 구비해 놓고 있다. 운영방식은 연회비 3만원으로 가족 중 한 명이 회원이 되면 도서열람과 대여를 전 가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회원제로 운영된다. 또한 회원은 도서관에서 개최하는 토요 영화제 및 미디어 교육을 비롯한 각종 교육 행사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백창화 관장은 현재 어린이 책 출판기획 집필집단인 노마와 앨리스에서 대표작가로 활동 중이며 김포대학 디지털 출판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남편 김병록씨 또한 YMCA 미디어 교육 전문위원으로 초 중등학교와 대안학교 및 시민단체에서 미디어 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책 좋아하는 엄마들 모이세요!
백 관장은 “이곳은 도서관의 역할과 미디어 교육센터를 함께 병행하고 있어 앞으로 책과 텔레비젼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를 정확히 알고 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기존의 조용히 책만 읽고 가는 정적인 도서관에서 벗어나 좋은 프로그램과 연대하는 어린이 센터가 되고자 한다. 현재 어린이 전문 탐사 단체인 누림과 연대하여 탐사프로그램은 물론 탐사 후의 느낌을 글로 적어 보는 체험을 곁들여 살아있는 배움터가 되려 하고 있다”고 도서관의 특징을 설명했다.
현재 도서관 한편에 마련된 강의실에서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교실이 진행 중이고 9월 첫째 주부터는 학교에 가지 않는 7세 어린이들이 모여 좋은 그림책을 함께 읽고 구연동화와 역할 극 등 책 내용 말하기 그리기 만들기 등으로 표현해보는 유아 독서지도반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계속해서 책 읽는 엄마모임 글쓰는 엄마모임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어린이와 엄마가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꾸리는 여러 가지 소모임 활동을 지원예정이다. 온 가족 영화 나들이가 되고 있는 이번 주의 토요영화제는 8월 31일 오후 7시 30분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상영될 예정이고 다음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8주 과정의 부모역할훈련강좌가 유료로 마련된다. 저동초등학교, 밤가시 건영빌라 1단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031-915-3004)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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