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사회에 ‘주경야독’ 열풍

경기북부지역 기술직 공무원, ‘늦깎이’ 대학공부

지역내일 2002-08-28 (수정 2002-08-30 오후 4:03:04)
주경야독 공직자가 늘고 있어 화제다.
경기도 양주군 동두천시 파주시 기술직 공무원 학생 20여명은 26일부터 양주군청 2층 회의실에 모여 주5회 밤강의를 듣고 있다. 이들은 회식과 야근도 마다하고 졸린 눈을 비비며 뒤늦은 대학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반장 천홍주(양주군청 상수도사업소)씨는 “지난해 3개 시군의 기술직 공무원들이 산업대 토목과 3학년 과정에 편입, 군청으로 교수님을 초빙해 현재까지 4학년 2학기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천홍주씨는 “매학기 16주 교육기간 동안 주5회 수업에 참가하려면 힘들 때도 있다. 그러나 학부모가 된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으니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서로를 격려한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다. 공무원들은 자기계발이나 경쟁에 무관심하다는 일각의 편견을 깨고, 중년의 공무원 학생들은 퇴근 후 저녁시간을 쪼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또다른 강좌인 경민대 행정학과 야간강의에는 29명의 학생이 참가해 전문대 과정을 밟고있다. 양주군청 회계과 김경환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배움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이번 기회에 경쟁력도 갖추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군청 이해주 총무과장은 “공무원이 공부하는 문화를 만들어, 주민에게 한단계 높아진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양주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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