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장기파업 법대로 처리 촉구

“사실상 공권력투입 요청”… 노동계 전면투쟁 천명

지역내일 2002-08-28 (수정 2002-08-30 오후 3:43:46)
재계가 가톨릭 강남성모병원 등 100일 가까이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장기파업사업장과 관련해서 정부 쪽에 법대로 처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재계는 29일 오전 경총회관에서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회의’를 갖고 “강남성모병원, 경희의료원 등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장기간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정부가 이를 방치해 노사관계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조속히 사태해결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찰이 장기파업 사업장에 대해 경찰력 투입을 시사하고 선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장기파업 사태가 중대한 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이 노동계 안팎의 중론이다.
노동계도 맞대응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자체 회의실에서 유덕상 위원장직무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파업사업장에 공권력을 투입하면 전면적인 대정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천명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재계가 정부 쪽에 법대로를 요구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 것은 사실상 파업사업장에 공권력투입을 요청한 것으로 무책임한 경거망동”이라면서, “재계는 경찰력투입 요청을 자제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강훈중 홍보국장도 “공권력투입은 구시대적 병폐”라면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29일 현재 제주한라병원, 강남성모병원 등은 공권력 투입을 요청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의 행동개시만 남아 있는 상태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민주노총은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 한라병원에 대한 집중지원투쟁을 계획하고, 전국 각지에 있는 조합원들 가운데 가능한 인원을 제주한라병원에 집결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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