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오리알 3인방’의 화려한 재기

이명박 손학규 홍준표 3년만에 시장·의원 당선

지역내일 2002-06-19 (수정 2002-06-20 오후 3:24:41)
워싱턴 ‘오리알 3인방’이 3년만에 재기에 성공했다.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와 손학규 경기도지사 당선자, 홍준표 의원이 그들이다.
이들 3인은 지난 99년 의원직 상실과 낙선 등의 불운을 겪은 뒤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가 비운의 세월을 보냈다.
이명박 당선자는 98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가 <선거법> 위반 판결로 인해 출마가 좌절되는 불운을 겪고 98년 11월 워싱턴으로 건너가 조지워싱턴대 객원교수를 했다.
손학규 당선자도 98년 지방선거에 출마했다가 임창열 현 경기도지사에 패한 후 99년 1월 미국으로 건너가 역시 조지워싱턴대 객원교수를 했다.
홍준표 의원은 99년 3월 <선거법> 위반이 확정되기전 의원직을 스스로 사퇴한 후 도미해 마지막으로 워싱턴에 합류했다.
비슷한 처지와 비슷한 시기에 워싱턴에 체류하게된 이들은 급속히 가까워졌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3인방은 분투를 삼키며 재기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자는 서울시장으로, 손 당선자는 경기도지사로, 홍 의원은 의원직 복귀를 다짐했다.
3인방은 귀국 후에도 서로 도우며 힘을 주었다. 가장 먼저 홍준표 의원이 복귀에 성공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10·25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동대문 을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명박 손학규 당선자가 만사를 제쳐놓고 자기 일처럼 가장 열심히 뛰어줬다.
지난 13일 끝난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 손 두 당선자를 위해 홍 의원은 발벗고 나섰다. 홍 의원은 서울이 지역구이기 때문에 이명박 캠프의 유세본부장을 맞아 밤늦도록 서울시내 곳곳을 다니며 지원유세를 폈다. 그렇다고 손 당선자를 모른 척 한 것은 아니다.
홍 의원은 이재오 서울 본부장의 ‘유세책임자가 왜 경기도를 가느냐’는 핀잔을 들으며 경기도 부천과 시흥 등으로 지원유세를 가 손학규 당선자를 도왔다.
결국 이 손 두 후보는 당선돼 워싱턴 3인방이 모두 화려하게 재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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