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열광한 19일 오전까지 우려했던 대형사고는 없어 다시 한번 우리 국민의 수준 높은 응원문화를 과시했다. 그러나 이날 TV를 보며 응원하던 시민 2명이 한국팀의 대역전극에 흥분, 심장마비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19일 서울시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소방본부에 보고된 각종 안전사고는 총 98건으로 이중 병원으로 이송된 경우가 24건, 현장 응급조치가 65건 등이었다.
이날 서울시청앞 길거리 응원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한국이 8강에 진출하자 흥분한 상태에서 팔을 뻗으며 ‘대∼한민국’을 외치던 이 모(26·회사원)씨가 오른쪽 어깨뼈가 빠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대학로에서 거리응원에 나섰던 조 모(22·대학생)씨는 응원인파에 넘어져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역시 시청앞 광장에서 응원전을 벌이던 김 모(18)양도 후반 2분여를 남기고 설기현 선수가 동점골을 넣자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실신, 응급구조단의 현장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한국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경기를 TV로 시청하던 시민 2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18일 오후 10시45분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5가 임 모(63·여)씨 집에서 가족과 함께 TV를 통해 월드컵 경기를 보던 임씨의 아들 정 모(28·용접공)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정씨는 한국팀이 1대 0으로 뒤지다 후반 막판에 설기현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리는 순간 쓰러졌다는 것.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9시50분 부산시 사하구 하단1동에서 친구와 함께 경기를 시청하던 가게 주인 김 모(30·부산 강서구 명지동)씨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만에 숨졌다.
승리의 기쁨에 취한 나머지 남의 물건에 손을 대다 붙잡힌 경우도 있었다.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응원전을 벌였던 황 모(13)군 등 중학교 2학년생 4명은 이날 0시30분께 매점앞에 세워져있던 50cc 스쿠터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자율방범대원에게 덜미가 잡혀 한강관리사업소에 넘겨졌다. 황군 등은 ‘한국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아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고 싶었다’고 말했다.
19일 서울시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소방본부에 보고된 각종 안전사고는 총 98건으로 이중 병원으로 이송된 경우가 24건, 현장 응급조치가 65건 등이었다.
이날 서울시청앞 길거리 응원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한국이 8강에 진출하자 흥분한 상태에서 팔을 뻗으며 ‘대∼한민국’을 외치던 이 모(26·회사원)씨가 오른쪽 어깨뼈가 빠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대학로에서 거리응원에 나섰던 조 모(22·대학생)씨는 응원인파에 넘어져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역시 시청앞 광장에서 응원전을 벌이던 김 모(18)양도 후반 2분여를 남기고 설기현 선수가 동점골을 넣자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실신, 응급구조단의 현장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한국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경기를 TV로 시청하던 시민 2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18일 오후 10시45분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5가 임 모(63·여)씨 집에서 가족과 함께 TV를 통해 월드컵 경기를 보던 임씨의 아들 정 모(28·용접공)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정씨는 한국팀이 1대 0으로 뒤지다 후반 막판에 설기현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리는 순간 쓰러졌다는 것.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9시50분 부산시 사하구 하단1동에서 친구와 함께 경기를 시청하던 가게 주인 김 모(30·부산 강서구 명지동)씨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만에 숨졌다.
승리의 기쁨에 취한 나머지 남의 물건에 손을 대다 붙잡힌 경우도 있었다.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응원전을 벌였던 황 모(13)군 등 중학교 2학년생 4명은 이날 0시30분께 매점앞에 세워져있던 50cc 스쿠터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자율방범대원에게 덜미가 잡혀 한강관리사업소에 넘겨졌다. 황군 등은 ‘한국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아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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