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시·군 40여만명 식수난

태풍피해 인명 220여명·재산 4300억 … 길 끊겨 복구 차질

지역내일 2002-09-03 (수정 2002-09-04 오후 4:51:45)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강풍을 동반한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을 강타한 제15호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220여명이 사망·실종됐고 재산피해가 4300억원을 넘었다. 상수도 시설이 파손돼 강원도 강릉시 등 13개 시·군 40여만명이 급수난에 빠지고 곳곳의 길이 끊겨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수재민의 애를 태우고 있다.
3일 오전 8시 현재 전국에서 21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으며 4309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강원도 영동지역과 경북 김천 등이 여전히 교통과 통신이 두절된 상태여서 본격적으로 정밀조사가 시작될 경우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2만5000여가구 7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2만8100여채, 농경지 8만5000여㏊가 피해를 입었으며 과수원 2만3000여㏊가 낙과 등 피해를 당했다.
또 닭과 돼지, 소 등 가축 30만1000여마리가 폐사하고 126척의 어선이 파손됐으며 126만여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도로교량 522곳과 하천둑 621곳, 수리시설 211곳 등 공공시설 피해건수만도 2900여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동해와 88고속도로 2개 노선 2곳, 강릉∼정선 등 국도 24개 노선 58곳, 지방도 등 기타 도로41개 노선 43곳, 영동선과 정선선 철도 2개 노선 10곳이 지금까지 불통되고 있다.
3일 현재 강원도 강릉시·경북 김천시·충북 영동군 등 전국 13개 시·군의 상수도 시설이 가동되지 않아 10만7000여가구 40여만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정부는 농경지 복구 등 사유시설 복구를 위한 사업비 1500억원 등 예비비를 확정했다. 정부는 또 수재민에 대한 신속한 피해보상 및 각종 세제·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병력·장비 및 경찰·소방·공무원 등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력지원하고 민·관·군 지방자치단체간 공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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