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재해 학생 등록금면제·장학금

지역내일 2002-09-05
2조3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재산피해를 입힌 태풍 ‘루사’ 이재민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대학들도 태풍 피해를 입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 면제, 장학금 지급 등 지원에 나섰다.
5일 서울시내 대학들에 따르면 서울대는 아직 학교 차원의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피해 학생들의 규모를 파악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고려대는 지난 99년 수해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5000만원 상당의 ‘재해장학금’을 지원했던 경우에 준해 이번에도 학교 차원에서 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1억원 규모의 재해장학금을 지급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 계획을 수립중이다.
연세대도 정확한 내역과 규모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총학생회와의 협조를 통해 피해학생 규모를 집계한 뒤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한양대는 지난달 교내 장학복지회 후원으로 제정된 ‘수재민장학금’을 이용, 주택 파손이나 농경지 유실정도에 따라 등록금의 50∼100%를 면제해 주기로 했으며 이화여대도 수해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신청자를 접수중이다.
이외에도 서강대, 외국어대, 건국대, 덕성여대 등 서울시내 다수 대학들이 조만간 구체적 시행계획을 마련해 태풍피해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등록금 면제나 장학금 지급 외에도 수해지역 내 의료단이나 자원봉사단 파견활동과 학사행정 혜택의 방법으로도 지원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학병원이 있는 고려대와 한양대는 4일과 5일 1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태풍 피해가 심한 영월, 삼척이나 강릉 지역에 각각 파견해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나섰다.
경희대도 조만간 의료봉사 활동과 자원봉사활동 희망자를 모집해 수해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며 숙명여대의 경우 매년 개최되는 직원·학생 바자회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수해 학생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동국대의 경우 등록금 면제 외에도 태풍 피해를 입은 학생이 복구작업을 위해 귀향할 경우 결강처리하지 않는 등 학사처리 혜택을 줄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태풍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등록금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고 전 국민이 함께 하는 피해복구 지원운동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대학측도 흔쾌히 지원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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