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녹양동에 경기 제2과학고 신설

학급당 20명씩 5학급 선발… 과학고내 경기도 기초과학센터 설립

지역내일 2002-09-06
경기도 의정부시에 과학고가 신설된다.
의정부시 녹양동 305번지 일대 7615평에 경기도교육청이 연면적 1만1840㎡규모의 경기 제2과학고를 신설, 오는 2005년에 개교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고 신설에 대해 도교육청은 “서울시 과학고는 2곳인데 반해 경기도내 과학고는 경기과학고 하나밖에 없어 제2과학고 설치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에 제2과학고가 신설되면 2004년말에 학급당 20명씩 5학급을 선발하게 되며, 3년 정원이 찰 경우 15학급에 300명의 학생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당초 도교육청은 경기도 기초과학센터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부처 협의를 진행중이었지만, 공무원정원수 조정 등의 문제로 센터 설립이 어렵게 되자 과학고 설립후 교내에 기초과학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경기도내에 과학고 신설 계획이 없었지만, 기초과학센터 설립에 따른 절차를 밟기 위해 과학고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제2과학고에는 기초과학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등 교육단체들은 과학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 추가 신설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교조는 “현재 있는 특목고가 모두 강남이 아닌 강북지역에 있어도 강남 집값은 오를대로 올랐다”며 “강남집값 억제 대책 일환으로 수도권 지역에 특목고를 설치한다는 것은 잘못된 교육정책”고 주장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서울의 2개 과학고와 6개 외국어고의 재학생이 7883명이지만 강남 거주 학생이 18.4%(1452명)인 것을 보면 특목고를 세워도 실제로 혜택은 강남 학생이 볼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특수목적고란>
수학 과학 외국어 예체능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로 재경부가 언급한 특수목적고는 과학고와 외국어고를 말한다. 학생 선발 등에서 자율권을 가지고 있으며, 과학고는 시촵도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외국어고는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설립은 시촵도 교육청의 권한이며 최근 신임 자치단체장들이 6·13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특목고 설립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고의 경우 1983년 대전과학고를 시작으로 현재 16개 시 도에 1개교씩 설립돼 3131명이 재학하고 있다.
서울에는 한성·서울 등 과학고 2곳과 대원·대일·이화·한영·서울·명덕 등 외국어고 6곳이 있으며 명덕외고, 한영외고가 한강 이남에 있다. 수도권에는 경기·인천 등 과학고 2곳, 안양·과천·고양시 등에 4개의 외국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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