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발생한 수해피해의 원인진단을 위해 경기도 안양시가 발주한 조사용역이 지연, 또 다시 장마가 시작됐지만 아직 원인규명조차 못해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시와 지난해 수해피해 지역인 안양2동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15일 삼성천 범람으로 발생한 수해피해와 관련, 같은달 26일 1억4400만원을 들여 ‘삼성천 홍수피해진단 및 치수대책수립용역’을 용역기간 300일 조건으로 발주했다.
그러나 시는 용역최종기한 한달 전인 지난 4월22일 용역수행기관인 한국수자원학회로부터 기간연장 건의를 받고 2개월(7월22일)을 더 연장해 줬다.
연장사유는 현재 50년 빈도에서 100년 빈도 개념을 적용한 하천정비기본계획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어 대책수립시 이를 반영해 내실을 기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안양2동 주민들은 시장선거를 앞두고 용역결과를 발표할 경우, 쏟아질 부담을 선거 뒤로 미루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인 안양시의원(안양2동)은 지난 5월 시의회에서 “안양시 하천정비기본계획이 입찰중에 있어 12월이나 돼야 정리가 가능한데 이를 어떻게 반영해 두달만에 대책을 수립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만일 선거 때문에 연장한 것이라면 당선을 위해 주민안전을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시 시 관계자는 “대책마련에 내실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수해원인으로 주민들이 지목한 삼성교는 그대로 있고 삼성천 상류에는 안양유원지 재정비공사와 농대수목원내 댐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장마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삼성교 교각을 부수자고 주장하는가 하면 하천변 다세대주택은 수해피해를 우려해 지난해 물에 잠겼던 반지하 세대를 아직까지 세를 놓지 않고 비워두고 있다.
안양2동에 사는 정 모(40)씨는 “수해 원인이 규명돼야 피해보상문제와 원인치유가 정확히 이뤄질 수 있는데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용역을 지연시켜 장마가 끝나는 7월말에 나온다는 게 말이 되냐”며 분노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7월 15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안양2동, 석수2동 등에서 모두 4명이 숨지고 주택 및 건물 2293채가 침수되는 등 모두 13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7일 시와 지난해 수해피해 지역인 안양2동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15일 삼성천 범람으로 발생한 수해피해와 관련, 같은달 26일 1억4400만원을 들여 ‘삼성천 홍수피해진단 및 치수대책수립용역’을 용역기간 300일 조건으로 발주했다.
그러나 시는 용역최종기한 한달 전인 지난 4월22일 용역수행기관인 한국수자원학회로부터 기간연장 건의를 받고 2개월(7월22일)을 더 연장해 줬다.
연장사유는 현재 50년 빈도에서 100년 빈도 개념을 적용한 하천정비기본계획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어 대책수립시 이를 반영해 내실을 기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안양2동 주민들은 시장선거를 앞두고 용역결과를 발표할 경우, 쏟아질 부담을 선거 뒤로 미루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인 안양시의원(안양2동)은 지난 5월 시의회에서 “안양시 하천정비기본계획이 입찰중에 있어 12월이나 돼야 정리가 가능한데 이를 어떻게 반영해 두달만에 대책을 수립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만일 선거 때문에 연장한 것이라면 당선을 위해 주민안전을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시 시 관계자는 “대책마련에 내실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수해원인으로 주민들이 지목한 삼성교는 그대로 있고 삼성천 상류에는 안양유원지 재정비공사와 농대수목원내 댐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장마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삼성교 교각을 부수자고 주장하는가 하면 하천변 다세대주택은 수해피해를 우려해 지난해 물에 잠겼던 반지하 세대를 아직까지 세를 놓지 않고 비워두고 있다.
안양2동에 사는 정 모(40)씨는 “수해 원인이 규명돼야 피해보상문제와 원인치유가 정확히 이뤄질 수 있는데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용역을 지연시켜 장마가 끝나는 7월말에 나온다는 게 말이 되냐”며 분노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7월 15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안양2동, 석수2동 등에서 모두 4명이 숨지고 주택 및 건물 2293채가 침수되는 등 모두 13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