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 최대규모 장학재단 설립

해외유학생 지원 … 이 회장 부자 출현금 1500억원 포함 5000억원 규모

지역내일 2002-07-19 (수정 2002-07-19 오후 4:17:20)
해외 유학생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이 설립된다.
삼성그룹은 18일 국가 차원의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이공계를 중심으로 해외 유학생 100여명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장학재단의 기금은 이건희 회장과 아들인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보가 출현하는 15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으로 조성된다. 또 삼성 계열사들도 2003년 이후 기금출연에 참여해 5000억원 수준까지 장학기금을 늘릴 계획이다.
재단은 8월 중에 설립되며 설립 직후 바로 장학생 공모에 들어가 9월에 1기 장학생 100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장학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해외 대학 입학이 결정되는 매년 3∼4월에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인원은 이공계를 중심으로 미래 전략사업분야인 바이오, 생명공학과 인문, 사회, 자연계열 등 전 분야에서 학부과정 25명, 석사과정 50명, 박사과정 25명 등 100명씩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학부과정부터 최대 박사과정까지의 학비와 생활비(미국 기준 1인당 연간 5만달러 수준)가 지급된다.
장학생 선발은 학업성적, 적성검사, 면접 등으로 이뤄지며 면접과정에서 외국어능력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등을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 특히 고교시절부터 국제 올림피아드 등 경시대회에 입상한 과학 꿈나무 등 탁월한 재능이 검증된 우수인재를 우선적으로 선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원을 받는 유학생들이 삼성에 입사해야 한다는 등의 옵션은 없고, 한국 국적을 가진 유학생을 주로 선발할 방침이다.
삼성은 장학사업 시행 5년 차 이후에는 연간 200억원 정도의 장학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금 5000억원을 조성하면 기금 수익금만으로 재원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이 이같이 해외 유학생 지원에 나선 것은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인재 양성이 절실한 시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가 또는 사회에 공헌을 해야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현재 삼성전자, 삼성SDI 등 전자계열사를 중심으로 국내 석·박사과정을 대상으로 매년 15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국내 최대의 장학재단은 삼영화학그룹 이종환 회장이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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