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

“세계박람회 유치에 혼신의 힘 쏟을 터”

지역내일 2002-07-23 (수정 2002-07-24 오후 3:42:29)
“침체된 수산업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활력을 잃어가는 상권을 되살리는 등 낙후된 지역경제를 일으켜 여수 제2부흥기를 열겠다.”
김충석(62) 여수시장은 최대 현안인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수산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바다를 살리는 일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여수 산업단지가 들어오면서 지역경제가 허리를 편 측면도 있지만, 천혜의 바다자원을 자랑하던 광양만이 피폐해지는 등 악영향도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시장은 점차 사양화되고 있는 산업단지를 환경친화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 미래를 내다 볼 때 여수의 미래는 ‘바다 살리기’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재직기간동안 광양만 등 바다 생태계 복원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 없는 어선 감척, 어종별 금어기 도입 등 수산정책의 변화를 건의하고 총량규제로 가기 위해 여수 산업단지에 대한 객관적인 환경실태조사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정운영 방향은.
시정목표를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여수’로 정했다. 33만 시민의 힘을 모아 기필코 달성하겠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책은 2010 세계박람회의 여수유치다. 전국 최초의 주민 발의에 의해 통합 여수시를 탄생시킨 위대한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가 될 2010 세계박람회가 반드시 유치되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공정한 인사운영으로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고 전문성을 확보해 여수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 이와 함께 침체된 수산업의 옛 명성을 되찾고 활력을 잃어가는 상권을 되살리는 등 낙후된 지역경제를 일으키는데 역점을 두겠다. 환경친화적 노력으로 지역발전과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은.
능력과 일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활력 있는 조직이 되도록 인사행정을 펼치겠다. 우선 다면평가제 등 선진도시의 인사행정 모델을 도입하고 인사기준이 마련되면 이를 사전에 공개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에 대해서는 ‘직위공모제’ 실시를 검토하겠다.

-관광자원 활용방안은.
여수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교차하는 빼어난 해양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접근성이 불리하고 관광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도로공사를 조기에 착공하거나 완공하고 국제 유람선 취항,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 등을 통해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겠다. 또 콘도, 청소년수련관 등 대형 관광숙박단지 조성과 관광호텔 유치 등으로 관광인프라 확충을 추진하면서 자연환경 보전에 중점을 둔 환경친화적인 관광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여수 산업단지의 지역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여수 산업단지는 국내 최대의 중화학공업단지로 고용창출, 각종 공사 지역발주 등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해 왔지만 이주문제, 시설노후화 등으로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이중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일단 모든 시민과 산단 종사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마련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선 지방자치단체로 산단 관리권이 대폭 이양되어야 한다.
또한 입주업체 본사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협력업체 선정 확대, 지역인재 채용, 지역 환원사업 확대 등 지역친화기업으로 탈바꿈하도록 적극 유도하겠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임기동안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성원을 늘 가슴깊이 간직하고 건전한 비판에 귀 기울리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여수로선 21세기가 세계로 향한 번영과 영광의 시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먼저 지혜와 역량을 모아 최대 현안인 2010 세계박람회가 유치되도록 3여 통합의 위대한 시민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해 주면 고맙겠다.

/ 여수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