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의 대선출마가 확정되면서 이번 대선에 어느 정도의 득표력을 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8.13%의 정당지지를 얻어 제3당의 지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권 후보의 대선 득표율은 진보정당의 17대 원내진입의 좌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 대선구도에 미칠 영향력은 적어 = 권 후보가 올 대선에서 대통령이 되리라고 보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런 만큼 국민들의 관심은 권 후보의 대선구도 상에서의 위상과 6·13 지방선거 때 보여줬던 진보정당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살릴 수 있느냐에 모아진다.
각종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의 권 후보 지지율은 3% 후반에서 8%까지로 나타났다. 이 정도의 득표율이라면 수치상으로는 대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왜냐하면 1, 2위간의 차이가 10% 포인트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 후보의 득표율이 대선구도에 영향을 미치리라고 보는 전문가들은 적은 편이다. 권 후보 지지층은 기존 정치세력을 부인하는 ‘독립적’ 경향이 강하다. 권 후보 지지층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옮겨온 게 아닌 만큼 구도를 변화시킬 정도의 위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사실 권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얼마 만큼의 득표를 올릴지는 가늠하기 쉽지 않다. 동아일보 여론조사 4자대결에서 권영길 후보는 1.7%밖에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97년 대선 때 얻었던 득표율과 비슷한 지지율이다.
그러나 권 후보측은 97년에 이어 두 번째 출마한다는 점과, 국민후보 추대 형식이었으나 사실상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것과는 달리 정당의 후보로 출마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창당 후 2년동안 꾸준한 진보정책 제시로 국민들에게 자리매김을 해왔다는 점과, 전국적 정당조직을 일궈왔다는 점도 97년 대선과는 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의 원천이다.
민주노동당은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에서 얻었던 정당 지지율 8.13%를 권영길 후보의 개인 지지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 ‘범민주 단일화’는 없다 = 정치권 일각에서는 권영길 후보와 진보적 후보로 분류되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양 진영간 단일화는 불가능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문제에 대해 권 후보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 후보는 지난달 9일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권영길은 권영길이고, 노무현은 노무현”이라며 “당 간판을 내리라는 것이냐”며 후보단일화론에 쐐기를 박았다.
노무현 후보측에서도 권영길 후보와의 단일화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 대선구도에 미칠 영향력은 적어 = 권 후보가 올 대선에서 대통령이 되리라고 보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런 만큼 국민들의 관심은 권 후보의 대선구도 상에서의 위상과 6·13 지방선거 때 보여줬던 진보정당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살릴 수 있느냐에 모아진다.
각종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의 권 후보 지지율은 3% 후반에서 8%까지로 나타났다. 이 정도의 득표율이라면 수치상으로는 대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왜냐하면 1, 2위간의 차이가 10% 포인트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 후보의 득표율이 대선구도에 영향을 미치리라고 보는 전문가들은 적은 편이다. 권 후보 지지층은 기존 정치세력을 부인하는 ‘독립적’ 경향이 강하다. 권 후보 지지층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옮겨온 게 아닌 만큼 구도를 변화시킬 정도의 위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사실 권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얼마 만큼의 득표를 올릴지는 가늠하기 쉽지 않다. 동아일보 여론조사 4자대결에서 권영길 후보는 1.7%밖에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97년 대선 때 얻었던 득표율과 비슷한 지지율이다.
그러나 권 후보측은 97년에 이어 두 번째 출마한다는 점과, 국민후보 추대 형식이었으나 사실상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것과는 달리 정당의 후보로 출마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창당 후 2년동안 꾸준한 진보정책 제시로 국민들에게 자리매김을 해왔다는 점과, 전국적 정당조직을 일궈왔다는 점도 97년 대선과는 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의 원천이다.
민주노동당은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에서 얻었던 정당 지지율 8.13%를 권영길 후보의 개인 지지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 ‘범민주 단일화’는 없다 = 정치권 일각에서는 권영길 후보와 진보적 후보로 분류되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양 진영간 단일화는 불가능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문제에 대해 권 후보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 후보는 지난달 9일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권영길은 권영길이고, 노무현은 노무현”이라며 “당 간판을 내리라는 것이냐”며 후보단일화론에 쐐기를 박았다.
노무현 후보측에서도 권영길 후보와의 단일화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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