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석사과정, 5년내 단축 가능

이대·영남대 이어 연세대도 도입 … 전체 대학으로 확산될 듯

지역내일 2002-09-10 (수정 2002-09-11 오후 4:36:05)
최근 국내 대학들이 최소 6년이 소요되던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5년 이내로 단축시키는 학·석사 연계과정을 속속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각 대학들에 따르면 연계과정은 전공교육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대학 내 연구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다. 특히 연계제도는 현행 관련법에도 저촉되지 않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확산될 전망이다.
연계과정은 최근 연세대학교가 대학원 활성화 방안으로 5년만에 학·석사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과정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세대의 연계과정 운영계획에 따르면 이수기간이 학사 3년 6개월, 석사 1년 6개월, 통합 5년으로 단축된다. 또 대상은 학부와 대학원 전공이 동일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학부 1∼2학년 때 전공을 선택, 대학원 진학 의사를 학교측에 밝히는 학생이다.
대상 학생들은 한 학기 당 이수 가능한 현행 17∼18 학점보다 더 많은 학점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학부 3학년 1학기부터 대학원 과목을 미리 이수할 수도 있다. 학·석사 과정의 최소 이수학 점은 156학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비슷한 연계교육과정 시행 계획을 밝힌 영남대는 지난 달 말 대학원 정원 20% 범위에서 예비생 선발을 마치고 이들이 7학기를 마치는 내년 2학기에 최종 대상자를 성적 순위 상위 20%이내에서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영남대는 학·석사 연계과정 이수 학생에 대해 대학원 과정 입학금을 면제받고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를 배정 받아 석사 1학기부터 연구학점을 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가장 먼저 도입을 선언했던 이화여대는 지난해 2학기에 4학기를 마친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생을 선발, 정원의 30% 범위 내에서 대학원 과정에 진입시킨다.
이에 대해 대학관계자들은 “현실적으로 각 단과대 특히 이과대 등의 대학원 지원자가 줄어들고 있다”며 “우수한 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 제도 도입이 불가피 하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연계과정 도입은 학생들로써도 수업연한 단축에 따른 조기 졸업과 진로 선택의 시기를 빨리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육부도 통합과정이 아닌 연계과정은 현행법상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관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정을 통합해 운영하고 이 과정을 위한 신입생을 선발한다면 현행법상 문제가 있다”며 “그러나 현재 대학들이 추진하는 연계과정은 이와 다른 것이라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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