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지검 김금영 과장에게 부천 범박동 재개발 비리 사건 무마청탁과 함께 아파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기양건설 김병량 회장은 10일 열린 김 전 과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아파트 제공을 대가로 ‘사건을 잘 봐달라’는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검찰에서의 진술을 일부 번복했다.
김 회장은 서울지법 형사 8단독 이민영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지난 99년 김 전 과장에게 범박동 재개발과는 무관한 다른 사건에 대해 2∼3차례에 걸쳐 처리 절차를 문의한 적은 있지만 무마청탁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김 전 과장은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된다’는 말만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평소 김 과장을 존경해 아파트를 (무상으로) 줄 생각은 있었지만 받지 않을 것 같아 ‘내가 차명보유하려하니 무주택자의 명의를 빌려달라’고 얘기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김 전 과장은 99년 2월부터 1년여동안 김 회장으로부터 “서울지검과 부천지청 등에 계류된 고소·진정사건을 잘 해결해주면 시공 중인 범박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한 채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뒤 자신의 처남 명의로 33평형 아파트 분양계약서를 작성, 4차례에 걸쳐 계약금과 중도금 등 7565만원을 대납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로비스트 대리변제 몰랐다”
김진관 전 검사장
기양건설 로비스트 김광수씨가 자신의 빚 1억원을 변제해준 사실을 알고도 이자를 내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진관 전 제주지검장은 10일 열린 첫 공판에서 “김씨가 1억원을 대신 변제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용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김 전 지검장은 “맹 모씨로부터 빌린 2억원 중 1억원을 김씨가 대리변제한 사실은 지난 6월 검찰에서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 알았다”며 변제사실을 알렸다는 김씨의 검찰진술을 반박했다.
김 회장은 서울지법 형사 8단독 이민영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지난 99년 김 전 과장에게 범박동 재개발과는 무관한 다른 사건에 대해 2∼3차례에 걸쳐 처리 절차를 문의한 적은 있지만 무마청탁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김 전 과장은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된다’는 말만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평소 김 과장을 존경해 아파트를 (무상으로) 줄 생각은 있었지만 받지 않을 것 같아 ‘내가 차명보유하려하니 무주택자의 명의를 빌려달라’고 얘기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김 전 과장은 99년 2월부터 1년여동안 김 회장으로부터 “서울지검과 부천지청 등에 계류된 고소·진정사건을 잘 해결해주면 시공 중인 범박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한 채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뒤 자신의 처남 명의로 33평형 아파트 분양계약서를 작성, 4차례에 걸쳐 계약금과 중도금 등 7565만원을 대납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로비스트 대리변제 몰랐다”
김진관 전 검사장
기양건설 로비스트 김광수씨가 자신의 빚 1억원을 변제해준 사실을 알고도 이자를 내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진관 전 제주지검장은 10일 열린 첫 공판에서 “김씨가 1억원을 대신 변제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용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김 전 지검장은 “맹 모씨로부터 빌린 2억원 중 1억원을 김씨가 대리변제한 사실은 지난 6월 검찰에서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 알았다”며 변제사실을 알렸다는 김씨의 검찰진술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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