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중·고교 겨울방학 짧아진다

태풍 이어 눈병 확산으로 수업일수 부족 … 특별 보충수업도 검토

지역내일 2002-09-11 (수정 2002-09-12 오후 3:57:59)
올해 초·중·고교생들은 예년에 비해 짧은 겨울방학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학교들도 심각한 피해를 당한 가운데 아폴로 눈병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각급 학교의 수업결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지난 5월 황사와 6월 월드컵으로 인한 휴업 등까지 겹쳐 연간 220일로 규정된 수업일수를 맞추기가 그리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들은 특별 보충수업을 편성하거나 겨울방학을 내년 1월 초순이나 중순으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풍피해가 큰 강원도와 영남지방의 각급 학교들은 학교까지 수해를 입는 등 수업결손이 커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교과서와 참고서까지 폭우에 유실돼 정상적인 수업이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코앞에 두고도 교과서 참고서 분실로 시험대비에 차질이 발생한 고3 학생들이다.
실제로 강원도 지역은 강릉지역 26개교가 침수됐거나 훼손된 것을 비롯해 삼척 12개교, 속초 11개교, 동해 8개교, 정선 5개교, 영월과 평창 각 1개교 등 모두 54개 학교가 태풍 피해를 입었다. 또 경남에서도 산청고 등 8개교가 침수 또는 매몰됐다.
이와 함께 최근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아폴로 눈병으로 상당수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전남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학생들의 눈병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 2일 1220개 학교에서 4만6433명이었던 감염학생수는 지난 9일 현재 전국 8983개교 82만781명으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휴교한 학교는 지난 2일 8개교에서 7일에는 1099개교까지 늘어났다.
월드컵과 황사로 인한 휴교일수를 메우기 위해 올 여름방학이 예년에 비해 3일 가량 짧았던데 이어 올 겨울방학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경우 매년 12월 20일을 전후해 겨울방학에 돌입했던 초등학교들의 경우 올해는 12월 30일께로 겨울방학 시작을 늦출 것으로 보인다. 또 나머지 지역의 학교들도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 방학을 늦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수업일수는 법적 기준에 맞춰야 한다”며 “방학을 단축하고 특별보충 수업을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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