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수 총리지명자 한나라당 반응

“무난한 인물” “중립성도 OK”

지역내일 2002-09-11 (수정 2002-09-12 오후 3:01:14)
“무난한 인물이다.” 김석수 신임 총리지명자에 대한 한나라당 인사들의 공통된 평이다. 당 지도부는 물론, 강경파인 영남권 출신, 수도권 초재선 의원으로부터 두루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10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무난한 인사”라는 평을 했다. 김 총장의 평은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들의 시각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검증기준으로 제기했던 대선 중립성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다. 이회창 후보도 ‘무난하다’는 인사 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기획위원장도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인물”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당내에서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사청문위원으로 활약했던 홍준표 제1정조위원장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법조계에서 평이 좋은 분”이라며 “그동안 총리지명자에 대해 우려했던 것처럼 박지원 실장에게 휘둘릴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 출신이고 판사생활을 오래했던 이주영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라며 “평소 인품이 훌륭하고 신망이 두터운 분”이라고 극찬했다. 또 이 의원은 대선 중립문제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법관과 중앙선관위원장을 해오며 정치적 중립, 독립성을 겪어온 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신뢰를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소장파들의 모임인 미래연대를 이끌고 있는 원희룡 의원도 “무난한 인사”라며 “현 정권에서 중앙선관위원장 등을 지낸 것을 문제 삼을 수도 있지만, 중립성에 손상이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내 분위기가 대체로 김 총리지명자에 대해 우호적인 쪽으로 형성되며, 인준과정에서 낙마했던 두 전임자와 달리 인준과정에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당내의 이같은 분위기와 달리 남경필 대변인은 “총리서리를 또 지명한 것은 유감”이라며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그동안 두차례의 인사청문회에서 매섭게 의혹을 추궁했던 모습을 기억하는 국민들에게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규택 원내총무도 “그 역시 병역문제도 있고,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며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해 당내 일부에 강경기류가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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