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법인 예산 73억원 유용”

동창회 간부 “횡령 가능성 높아” … 건대 “정상적으로 회계처리”

지역내일 2002-09-12 (수정 2002-09-13 오전 11:27:00)
야구장부지 용도변경으로 특혜시비가 일고 있는 건국대학교 법인이 최근 2년간 최소한 73억원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국대 1회 동문회장 박현욱씨는 “지난 3월 실시된 교육인적자원부의 건국대학교 법인에 대한 감사에서 건국유업 음성공장 건립에 사용했다고 지적된 73억원이 실제로는 공사비에 사용되지 않았다”며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현재 건국대법인 관계자들을 회계부정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94년부터 2001년 4월까지 건국유업 사장을 지냈던 윤효직씨도 “99년 3월 완공된 음성공장 건립비용은 400억원을 ㅎ 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충당했다”며 “법인에서 공장건립과 관련해 지원된 자금은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3월 건국대 법인운영과 관련해 감사를 실시하고 위법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
당시 교육부 감사에서는 98년 당시 병원회계에 속하는 자금 29억4600만여원과 93년부터 2000년 11월25일까지 매각한 기본재산 75억원중 43억4700만원 등 73억원을 건국대 법인이 건국유업 음성공장 건축비로 유용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건대법인측이 음성공장 건설비에 썼다고 주장하는 부동산 매각대금의 일부는 음성공장이 완공된 99년 3월보다 몇 달후인 99년 6월부터 2000년 6월5일 사이에 매각됐다. 따라서 이 돈으로 공사비를 충당한 것으로 작성된 건대법인 회계장부는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박씨는 지적했다.
건국대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총 공사비 390억원 중에서 300억원은 은행에서 빌렸지만 90억원은 법인에서 지급했다”며 “11억원은 전년도 이월금으로 공사대금을 납부하면서 시차가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정상적으로 회계처리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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