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중 국민은행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행산업 집중도도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은행산업의 집중도 현황’에 따르면 예금시장에서 국민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 25.4%에서 24.9%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예금시장의 집중도도 완화돼 지난해말 1289까지 높아졌던 HHI(허핀탈-허쉬만지표)가 6월말 현재 1263으로 떨어졌다.
HHI지표는 각 은행의 시장점유율의 제곱해 합한 값으로 HHI가 높아질수록 특정은행의 집중도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미국 법무성 기준에 따르면 HHI가 1000이하면 ‘경쟁적 시장’, 1000~1800이면 ‘다소 집중된 시장’, 1800이상이며 ‘매우 집중된 시장’으로 각각 분류된다.
유형별로는 원화 예금의 경우 HHI가 1338을 기록해 지난해말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외화예수금은 외환은행으로의 집중현상이 계속돼 지난해말에 비해 10포인트 오른 2264에 달했다.
한국은행은 “시중은행들의 외형성장전략의 영향으로 국민은행의 예금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예금시장의 집중도도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경향은 대출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6월말 현재 국민은행의 대출시장점유율은 26.8%로 지난해말 28.2%보다 1.4%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대출시장의 HHI도 지난해말 1420보다 55포인트 낮은 1365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자금대출의 경우 은행마다 주택담보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함에 따라 6월말 현재 HHI는 1288로 지난해말 1426보다 138포인트 하락했다. 또 가계자금대출시장의 HHI도 지난해말 1426보다 138포인트 하락한 1288을 기록, 집중도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매금융을 표방한 국민은행에 대응해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 확대 등 적극적인 소매금융 강화전략을 펼치면서 가계대출경쟁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이처럼 국민은행을 제외한 다른 시중은행들이 예금 및 대출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침에 따라 이들 은행의 자산증가율도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국민은행의 총자산비중도 지난해말 23.6%에서 6월말 23.2%로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기준 집중도도 완화돼 HHI는 지난해말 1246에서 6월말 1230으로 16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산업의 효율성을 위해 어느 정도 시장지배력이 형성되는 것이 필요하지만 지나친 집중은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국내 은행산업의 경우 국민·주택은행 합병으로 급격히 높아졌던 집중도가 완화되고 있어 독과점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서울·하나은행이 합병해도 HHI가 1500 안팎에 불과해 ‘독점적 상황’으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은행산업의 집중도 현황’에 따르면 예금시장에서 국민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 25.4%에서 24.9%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예금시장의 집중도도 완화돼 지난해말 1289까지 높아졌던 HHI(허핀탈-허쉬만지표)가 6월말 현재 1263으로 떨어졌다.
HHI지표는 각 은행의 시장점유율의 제곱해 합한 값으로 HHI가 높아질수록 특정은행의 집중도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미국 법무성 기준에 따르면 HHI가 1000이하면 ‘경쟁적 시장’, 1000~1800이면 ‘다소 집중된 시장’, 1800이상이며 ‘매우 집중된 시장’으로 각각 분류된다.
유형별로는 원화 예금의 경우 HHI가 1338을 기록해 지난해말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외화예수금은 외환은행으로의 집중현상이 계속돼 지난해말에 비해 10포인트 오른 2264에 달했다.
한국은행은 “시중은행들의 외형성장전략의 영향으로 국민은행의 예금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예금시장의 집중도도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경향은 대출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6월말 현재 국민은행의 대출시장점유율은 26.8%로 지난해말 28.2%보다 1.4%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대출시장의 HHI도 지난해말 1420보다 55포인트 낮은 1365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자금대출의 경우 은행마다 주택담보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함에 따라 6월말 현재 HHI는 1288로 지난해말 1426보다 138포인트 하락했다. 또 가계자금대출시장의 HHI도 지난해말 1426보다 138포인트 하락한 1288을 기록, 집중도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매금융을 표방한 국민은행에 대응해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 확대 등 적극적인 소매금융 강화전략을 펼치면서 가계대출경쟁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이처럼 국민은행을 제외한 다른 시중은행들이 예금 및 대출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침에 따라 이들 은행의 자산증가율도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국민은행의 총자산비중도 지난해말 23.6%에서 6월말 23.2%로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기준 집중도도 완화돼 HHI는 지난해말 1246에서 6월말 1230으로 16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산업의 효율성을 위해 어느 정도 시장지배력이 형성되는 것이 필요하지만 지나친 집중은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국내 은행산업의 경우 국민·주택은행 합병으로 급격히 높아졌던 집중도가 완화되고 있어 독과점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서울·하나은행이 합병해도 HHI가 1500 안팎에 불과해 ‘독점적 상황’으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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