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고통 속 따뜻한 인정

지역내일 2002-09-13
강원 영동지역의 수해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복구에 나선 이들의 훈훈한 사연이 수해의 고통을 잠시 잊게 해주고 있다.
11일 강릉시에서 복구활동을 벌이던 법무부 직원이 복구작업 도중 지폐를 발견, 주인의 품에 안겨줬다.
동료직원 40명과 함께 강릉시 옥계면에서 복구에 매진하고 있던 법무부 기획관리실 정성훈씨는 주택 내 쌓인 토사를 제거하던 중 현금 98만원 상당의 지폐를 발견하자 잠시 복구를 멈추고 인근 옥계농협이 이를 신고했다. 농협 관계자들은 주택소유자를 수소문해 안승옥(84)씨에게 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해복구에 나선 군장병들이 자신들의 보급품을 수재민에게 나눠주고 정작 자신들은 끼니를 거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화랑 7076부대(대대장 성황경) 소속 장병들은 9일 폭우로 주택이 전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 안재숙(75)씨에게 쌀·라면·빵 등을 전달했다.
장병들은 이날 오후 전파된 가옥의 복구작업을 마친 뒤 혼자 사는 안 씨의 막막한 생계를 걱정하고 자신들의 보급품을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장병들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기를 극구 사양했으나 주민들이 장병들의 온정을 널리 알리겠다는 생각으로 강릉시청에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 연제호 기자news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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