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주의 기법으로 ‘얼굴’을 소재로 한 그림을 즐겨 그려온 강형구 화백이 두 번째 개인전을 14일부터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전관에서 연다. 또한 서울에서 전시된 자화상들은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삼성플라자 갤러리에 전시되어, 분당 등 지역주민들에게도 선뵐 예정이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젊은 시절부터 노년기를 거쳐 죽음에 이르기까지 세월을 달리하는 자신의 얼굴을 마치 사진처럼 보이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제작한 자화상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모두 크기가 150호에서 1000호에 달하며 공개되는 작품은 총 50여점이다.
강 화백은 “자화상은 자신을 닮은 모습을 그린 결과물처럼 보이지만 감정이 섞인 얼굴, 세월과 함께 해온 얼굴 등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있는 보편적인 모습”이며 “따라서 자화상은 ‘나(我)’라는 고유명사를 그렸다기보다 내 얼굴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공통분모, 즉 남들 속에 같이 존재하는 나라는 대명사를 그린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그의 작품세계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강 화백은 지난해 ‘예술의 전당 미술관’, ‘조선일보 미술관’ 두 곳에서 동시에 200호 60여점의 확대된 얼굴을 주제로 한 첫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한편, 강 화백은 지난 8월1일(목)부터 7일(수)까지 서현동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캐리커쳐로 본 강형구의 세상풍경’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회에서는 히딩크 감독, 홍명보 선수를 비롯한 월드컵 스타와 김수환 추기경,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박정희 전 대통령, 마릴린 먼로, 체게바라 등을 비롯한 국내외 유명인사의 캐리커쳐 110여점이 공개됐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이번 개인전에서는 젊은 시절부터 노년기를 거쳐 죽음에 이르기까지 세월을 달리하는 자신의 얼굴을 마치 사진처럼 보이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제작한 자화상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모두 크기가 150호에서 1000호에 달하며 공개되는 작품은 총 50여점이다.
강 화백은 “자화상은 자신을 닮은 모습을 그린 결과물처럼 보이지만 감정이 섞인 얼굴, 세월과 함께 해온 얼굴 등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있는 보편적인 모습”이며 “따라서 자화상은 ‘나(我)’라는 고유명사를 그렸다기보다 내 얼굴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공통분모, 즉 남들 속에 같이 존재하는 나라는 대명사를 그린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그의 작품세계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강 화백은 지난해 ‘예술의 전당 미술관’, ‘조선일보 미술관’ 두 곳에서 동시에 200호 60여점의 확대된 얼굴을 주제로 한 첫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한편, 강 화백은 지난 8월1일(목)부터 7일(수)까지 서현동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캐리커쳐로 본 강형구의 세상풍경’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회에서는 히딩크 감독, 홍명보 선수를 비롯한 월드컵 스타와 김수환 추기경,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박정희 전 대통령, 마릴린 먼로, 체게바라 등을 비롯한 국내외 유명인사의 캐리커쳐 110여점이 공개됐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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