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방향 같다면 언제든 합병가능”

예금부분보장제 2000만원 한도로 계획대로 시행해야

지역내일 2000-10-10 (수정 2000-10-10 오후 6:27:21)
김정태 주택은행장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시장에서 기회가 주어지고 주택은행이 가는 방향과 같다면 언제든지 합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은행장이 밝힌 주택은행의 합병전략은 소매금융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김 행장은 10일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매금융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합병을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행장은 합병 조건으로는 내건 것은 합병을 통해 주가가 오르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
는 합병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합병을 추진할 때 은행 자체 분석도 하겠지만 투자가들이 판
단해서 좋은 조합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합병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합병시 은행이 나아가고자 하는 전략이 중요하
다”며 “차별화하고 자기 은행의 전략에 맞는 합병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업금융을
확대하는 합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은행별로 도매를 중심으로 하는 은행, 소매를 중심으
로 하는 은행, 도소매를 모두 하는 은행 등으로 특화하는 은행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김 행장은 그동안 합병 선호 은행에 대한 검토한 바 없지만 주택은행이 바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는 은행과 합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이 소매전문 금융기관으로 나가기 위해 카
드부문, 중소기업 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합병이라면 추진할 수 있다는것이다.
그러나 김 행장은 “합병 시한은 못박을 수 없으며, 제 3자가 밖에서 합병시한을 정하는 것은 문제
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주회사를 통한 합병은 합병 당사자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아 주체가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행장은 “상반기 중 주택은행 수신이 9조원 늘어나 BIS비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며 “하반기에도 이같이 수신이 늘어난다면 금리를 반 이하로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합병 필요성에 대해 나라 규모에 비해 은행 수가 많고 은행간 경쟁으로 예대마진 축소, 비용
효율성을 지적했다.
한편 김 행장은 “예금부분보장제 시행과 관련 원칙대로 한도를 2000만원으로 하고 내년 1월부터 시
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기관이 문을 닫으면 예금이 1~3개월 정도 묶이기 때문에 500만원 이하의 개인예금도 상당부분 예
금은행을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상반기 주택은행은 수신고가 9억원 늘었다.
또 김 행장은 현대 문제와 관련 “미국 투자가들이 중복 투자, 과잉으로 인한 부실을 내 구조조정을
해야할 회사로 현대건설을 지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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