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고입 선발고사 부활

2004학년도부터 내신성적과 함께 반영

지역내일 2002-08-12 (수정 2002-08-14 오후 3:45:25)
선발고사 도입문제로 지난해부터 논란이 계속된 충남지역 일반계고등학교 입시전형 방식이 2004년부터 내신성적과 함께 선발고사를 병행할 전망이다. 그러나 성적 반영 비율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교육계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학생감소 등으로 고교진학에 실패하는 학생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충남도교육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선발고사 도입과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남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조사대상 교원과 학부모 등의 80% 이상이 선발고사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장 교사를 중심으로 고입 전형방법 개선기획단을 구성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작성된 기본계획안은 고입전형개선자문위원회와 충남고입전형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충남교육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 동안 지역 교원 1306명과 학부모 1025명, 관련 인사 115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신성적과 선발고사 병행에 대해 교원의 70.5%, 학부모의 74.5%, 관련인사의 89.6%가 찬성했으며 선발고사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데 대해서도 교원과 학부모의 12.9%, 관련 인사의 9.6%가 찬성했다.
선발고사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 교원의 50.9%와 관련 인사의 52.6%는 ‘시험을 치르지 않아 학생들의 학습의욕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을 들었다. 또 학부모의 36.8%와 32.6%는 각각 ‘학교간 학력격차가 무시돼 불이익을 받는 학생이 많기 때문’과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것은 신뢰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선발고사 적용비율과 관련해서는 교원의 44.0%와 학부모의 49.4%, 관련 인사의 42.6%가 ‘내신성적 비율과 비슷하게’, 교원의 34.8%와 학부모의 33.2%, 관련 인사의 47.0%는 ‘내신성적 비율보다 높게’ 반영해야 한다고 각각 응답했다.
또 선발고사 도입에 따른 대책으로는 교원의 78.3%와 관련 인사의 87.0%는 연차적으로 고교 재량권을 확대할 것을, 학부모의 82.8%는 특별전형방법을 다양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선발고사 도입은 고입 탈락자를 선별하기 하기 위한 조치는 아니다”며 “인구 감소 등으로 천안을 제외한 충남도내 학생감소로 고교진학에 실패하는 학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천안지역도 선발고사가 실시되는 2004년 입시 때는 5개교가 신설돼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중학생들의 해이해진 학습태도와 학력저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선발고사 도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당초 충남교육청은 2003학년도 고입전형에서부터 선발고사제를 도입하려 했으나 반대 여론에 부딪히자 도입시기를 1년 연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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