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제2의 테헤란밸리로 바뀐다

2006년까지 1800여개 벤처기업 유치 계획 수립

지역내일 2002-09-23 (수정 2002-09-25 오후 2:09:23)
중소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영등포구 일대가 앞으로 첨단 벤처기업들이 몰려드는 벤처밸리로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벤처밸리는 영등포지역 부도심권개발과 병행 개발돼 서울시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등포벤처밸리육성 5개년계획(2002∼6)’을 발표하고 2006년까지 1800여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유치해 지역균형발전과 서울 서남권 최대의 벤처사업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등포벤처밸리육성 5개년계획’에 따르면 영등포벤처벨리는 면적이 총 2,600,000㎡(78만6500평)으로 여의도동외 5개동에 걸쳐있으며 지난 3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영등포벤처밸리의 개발지역은 4개 지구로 구성되는데 △서울의 중심업무지구로 형성되어 있는 여의도 지구 △영등포시장이 포함된 유통·상업시설의 중심인 영등포 삼각지구 △대규모 공장이전으로 가용지가 가장 풍부한 하이트·방림방적지구△현재 공업지구로 아파트형 공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래동 공장지구 등이다.
영등포 지구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현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첨단 IT집적단지로 조성되고 영등포 삼각지구는 막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벤처밸리의 휴식·문화·소비·생활물자 조달시장의 기능을 갖추며 하이트·방림방적지구는 첨단제조기술 위주의 집적단지가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문래동 공장지구는 하이트·방림방적지구에서 개발된 기술의 생산공장 역할을 하게 된다.
영등포구는 이 같은 개발계획을 3단계로 나눠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고 이를 지원할 행정 전담반(영등포밸리 사업팀)을 구성했다.
총 사업비는 6221억2000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며 영등포구는 6160억원을 민자로 유치하고 60억 가량을 인프라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영등포벤처밸리계획의 용역을 담당한 (주)아이리츠는 벤처밸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파급효과의 50%이상은 영등포구 이외의 서울시 전역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영등포지역의 사회·경제 구조를 바꿀 만큼 막대한 부가가치를 발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영등포구 지역경제과 김성회 과장은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서울시에서 점차 공업부분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벤처밸리가 이러한 공백을 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유동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영등포 바닥경제가 활성화되고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이 서울과 수도권에 지정된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는 내부적으로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영등포구의 어려운 재정여건상 벤처밸리에 대한 투자여력이 부족한다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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