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이어진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용인시 전역도 물난리로 큰 피해를 입었다.
5일부터 7일까지 내린 평균 누적 강우량은 384.1mm였으며 최대 강우량을 기록한 곳은 양지면으로 최소치를 기록한 본청 256mm의 두배가 넘는 520mm의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고 주택가와 비닐하우스, 도로, 교량이 침수되는 등 비피해가 속출했다.
△40여억원 재산피해 및 이재민 발생 = 13일 용인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경지 유실 및 매몰 20hr,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75개소, 농작물 침수 221hr 등 40여억원의 재산피해와 이재민 64세대가 발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으로 지난 6일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이모씨(66. 남동)가 10일 유방동 경안천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내린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가 우려되자 근처 수로의 침수방지 작업을 하던 중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후 10일 양지면 주민 김모씨(여. 51)에 의해 발견됐다.
용인시는 지난 6일 오전 8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직후 10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공무원 등 비상근무조들이 렉카차 10대를 동원해 금학천, 경한천, 오산천, 탄천 일대 119대의 차량을 견인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차량은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가기도 했다.
또 총 64세대의 이재민이 발생, 중앙동·남사면 보건지소 등에 긴급대피했다. 하수역류로 인한 침수피해 주택은 총 87세대로 구성읍 1세대, 포곡면 18세대, 모현면 18세대, 이동면 2세대, 중앙동 9세대, 역삼동 5세대, 유림동 19세대, 동부동 15세대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중 도로·교량 6개소와 하천 1개소의 차량통행이 금지되기도 했다. 피해상황을 보면 구성읍 중리 군도 3호선 아차지고개 법면의 토사가 붕괴됐고, 삼가동 국도 42호 정신병원 고개 도로 법면이 쏟아져 내렸다.
유림동에서는 국지도 44호 피렌체 아파트 영동고속도로 주북천의 교량 통행이 금지됐고 기흥읍 보라리 지방도 343호 쌍용아파트 주변 도로법면이 토사유실로 1차선이 통제됐다.
이 밖에도 역북동 금학천변 앞 세브란스 병원 앞 제방도로 일부가 물에 쓸려 1차선이 통제됐고 KDI 연수원 밑 군도 10호 도로법면이 유실됐으며 고림동 두보APT 고진교 부근에서는 제방도로 고압전주가 쓰러져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저지대 농가 또다시 침수피해 = 포곡면과 모현면 일대 시설작물 재배 농가들은 또다시 침수피해를 겪었다.
집계에 따르면 비닐하우스 3587동 210.49ha가 완전 침수되고 논 17ha와 밭 83.2ha도 물에 잠겼다. 특히 침수된 비닐하우스는 모두 경안천변 저지대에 위치해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거나 농수로 빗물이 제때 빠지지 않아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시설로는 휴멕스, 이래, 도루코, 마니커, 삼호, 한국데밍(KDI), 부원월드, 써티텍, 란토르코리아 등 9개소의 공장이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7일 낮 서울공원묘지 뒤에서 폭우로 인해 길이 100여m, 높이 30여m의 흙더미가 공원묘지를 덮쳐 분묘 20기가 매몰되고 5기 가량이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 수해복구 나서 = 용인시는 이재민들에게 생필품과 구호비를 지급하고 유실된 도로와 침수주택 등에 대한 수해복구에 나섰다. 13일 현재까지 공무원 691명과 55사단 장병 500명, 유관기관 및 민간봉사자 200명 등 1,400여명과 굴삭기, 덤프차 등 1000여대가 투입돼 87개소의 응급복구를 마쳤다. 또 의료지원반과 방역반을 운영해 장티푸스 예방접종 및 침수가구에 대한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집중호우시 휴가를 반납하고 복귀해 수해현장을 방문, 복구대책을 지시한 이정문 시장은 재해대책관계자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항구복구대책을 수립해 연례 반복적인 재해가 일소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5일부터 7일까지 내린 평균 누적 강우량은 384.1mm였으며 최대 강우량을 기록한 곳은 양지면으로 최소치를 기록한 본청 256mm의 두배가 넘는 520mm의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고 주택가와 비닐하우스, 도로, 교량이 침수되는 등 비피해가 속출했다.
△40여억원 재산피해 및 이재민 발생 = 13일 용인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경지 유실 및 매몰 20hr,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75개소, 농작물 침수 221hr 등 40여억원의 재산피해와 이재민 64세대가 발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으로 지난 6일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이모씨(66. 남동)가 10일 유방동 경안천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내린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가 우려되자 근처 수로의 침수방지 작업을 하던 중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후 10일 양지면 주민 김모씨(여. 51)에 의해 발견됐다.
용인시는 지난 6일 오전 8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직후 10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공무원 등 비상근무조들이 렉카차 10대를 동원해 금학천, 경한천, 오산천, 탄천 일대 119대의 차량을 견인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차량은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가기도 했다.
또 총 64세대의 이재민이 발생, 중앙동·남사면 보건지소 등에 긴급대피했다. 하수역류로 인한 침수피해 주택은 총 87세대로 구성읍 1세대, 포곡면 18세대, 모현면 18세대, 이동면 2세대, 중앙동 9세대, 역삼동 5세대, 유림동 19세대, 동부동 15세대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중 도로·교량 6개소와 하천 1개소의 차량통행이 금지되기도 했다. 피해상황을 보면 구성읍 중리 군도 3호선 아차지고개 법면의 토사가 붕괴됐고, 삼가동 국도 42호 정신병원 고개 도로 법면이 쏟아져 내렸다.
유림동에서는 국지도 44호 피렌체 아파트 영동고속도로 주북천의 교량 통행이 금지됐고 기흥읍 보라리 지방도 343호 쌍용아파트 주변 도로법면이 토사유실로 1차선이 통제됐다.
이 밖에도 역북동 금학천변 앞 세브란스 병원 앞 제방도로 일부가 물에 쓸려 1차선이 통제됐고 KDI 연수원 밑 군도 10호 도로법면이 유실됐으며 고림동 두보APT 고진교 부근에서는 제방도로 고압전주가 쓰러져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저지대 농가 또다시 침수피해 = 포곡면과 모현면 일대 시설작물 재배 농가들은 또다시 침수피해를 겪었다.
집계에 따르면 비닐하우스 3587동 210.49ha가 완전 침수되고 논 17ha와 밭 83.2ha도 물에 잠겼다. 특히 침수된 비닐하우스는 모두 경안천변 저지대에 위치해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거나 농수로 빗물이 제때 빠지지 않아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시설로는 휴멕스, 이래, 도루코, 마니커, 삼호, 한국데밍(KDI), 부원월드, 써티텍, 란토르코리아 등 9개소의 공장이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7일 낮 서울공원묘지 뒤에서 폭우로 인해 길이 100여m, 높이 30여m의 흙더미가 공원묘지를 덮쳐 분묘 20기가 매몰되고 5기 가량이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 수해복구 나서 = 용인시는 이재민들에게 생필품과 구호비를 지급하고 유실된 도로와 침수주택 등에 대한 수해복구에 나섰다. 13일 현재까지 공무원 691명과 55사단 장병 500명, 유관기관 및 민간봉사자 200명 등 1,400여명과 굴삭기, 덤프차 등 1000여대가 투입돼 87개소의 응급복구를 마쳤다. 또 의료지원반과 방역반을 운영해 장티푸스 예방접종 및 침수가구에 대한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집중호우시 휴가를 반납하고 복귀해 수해현장을 방문, 복구대책을 지시한 이정문 시장은 재해대책관계자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항구복구대책을 수립해 연례 반복적인 재해가 일소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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