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중 재산 한 푼도 안늘리겠다

정몽준 의원 25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지역내일 2002-09-25 (수정 2002-09-27 오후 3:16:09)
정몽준 의원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시세차익이나 배당 등 대통령 재임중 재산을 한푼도 안늘리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준비된 출마가 아니라 월드컵 4강 진출 등을 감안한 기회주의적 발상 아니냐.
월드컵이 끝난 뒤 ‘출마를 기피하면 정치인으로 도리가 아니며,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라면 출마를 안했을 것이다. 봉사하는 자리로 알겠다.

- 의정활동에서 부끄러운 점수를 받았는데.
본회의 출석률 낮은 것 나도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15대 국회 본회의의 80%는 일당의 요구에 의해 일방적으로 소집된 방탄국회같은 거였다. 절름발이 국회라는 통계가 나왔다. 무소속이므로 그런 본회의에는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 현대중공업 주식 문제에 대한 정확한 입장은.
시세차익이나 배당 등 주식으로 인한 이득을 대통령 재임중 한푼도 안늘리겠다는 것이다.

- 선거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가능하면 후원회비, 당비로 조달할 생각이다. 필요하면 큰 돈은 없지만 개인 돈이 있다. 당선되는 게 목적이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는 안한다.

- 금리논쟁에 대한 의견은
현 상황에선 금리 논쟁을 심각하게 하지 않는 게 좋다. 전 세계적 불황에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벽 설치 논쟁을 시작해야 한다.

- 빈민층과 고소득층간 불균형 해법은.
가난한 것은 좋은 교육을 통한 신분상승 기회를 못잡았거나 신체적 질병이 있거나 집이 없어 주택비용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책적 대응을 해야 한다.

- 고등학교 평준화 폐지를 주장했는데.
자립형 사립고는 미국으로 말하면 명문사립고인데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고 재정지원을 할 능력이 있는 재단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당분간 특수목적고를 활발히 해야 한다. 외국어 과학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등을 강화해야 한다.

- 6.25이후 납북자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받는 문제에 대한 입장은.
70.80년대 초반까지 외국에 나가보면 북한의 정부가 정통성 있고 우리는 약하고, 북한 정부가 도덕성 있고 우리는 군사정부여서 도덕성이 없는 것처럼 돼 있었다. 이런 현상이 반전된 것이 우리가 북한에 쌀 보내고 지원하면서부터다. 인도적 지원을 하는 만큼 우리도 인도적인 의제는 당당히 꺼내야 한다.

- 네거티브 캠페인 끝까지 안할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할 수 있나.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 경쟁자들이 저에게 험한 말하는데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며 국민은 다 구별할 능력이 있다.

- 언론사세무조사에 대해 어떻게 보나.
정부는 언론사세무조사를 하면서 개혁이라고 말하는데, 남이 해주는 것은 개혁으로 볼 수 없다. 무리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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