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이 크게 늘어 4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가구당 부채도 2700만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중 가계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가계빚(은행대출, 외상·할부구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을 포함한 가계신용잔액)은 397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월말에 비해 29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로 1년전에 비해서는 35%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가구당 부채도 석달새 200만원이 늘어 2720만원에 달했다. 가구당 부채는 지난해 3월 1930만원에서 분기마다 200만원 가량 증가하고 있어 올해 연말이면 3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가계빚이 증가한 것은 신용카드와 할부금융을 통한 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2분기 중 신용카드부문의 신규대출은 2조6127억원으로 지난 1분기 1조978억원보다 두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할부부문도 특별소비세 폐지로 자동차 할부를 중심으로 2분기에 1조389억원이 늘어나 1분기 4577억원의 2.26배에 달했다.
반면 은행과 저축은행의 신규 가계대출액은 25조 5713억원으로 전분기 25조3097억원에 비해 1%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분기중 주택자금 대출잔액은 61조4000억원으로 지난 분기 57조8000억원보다 3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1분기 1조5461억원보다는 2.3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가계빚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신용잔액 비율도 지난해말 62.7%에서 2분기 70.6%로 크게 증가했다.
또 가처분소득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말 90%에서 올 6월말 100% 안팎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빚을 갚기 위해서는 1년간 가구당 사용할 수 있는 돈을 털어넣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은 그러나 GDP대비 가계신용잔액이 미국의 75.3%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인 만큼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 가계 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고 최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도 축소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가계 신용 증가세는 주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중 가계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가계빚(은행대출, 외상·할부구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을 포함한 가계신용잔액)은 397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월말에 비해 29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로 1년전에 비해서는 35%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가구당 부채도 석달새 200만원이 늘어 2720만원에 달했다. 가구당 부채는 지난해 3월 1930만원에서 분기마다 200만원 가량 증가하고 있어 올해 연말이면 3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가계빚이 증가한 것은 신용카드와 할부금융을 통한 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2분기 중 신용카드부문의 신규대출은 2조6127억원으로 지난 1분기 1조978억원보다 두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할부부문도 특별소비세 폐지로 자동차 할부를 중심으로 2분기에 1조389억원이 늘어나 1분기 4577억원의 2.26배에 달했다.
반면 은행과 저축은행의 신규 가계대출액은 25조 5713억원으로 전분기 25조3097억원에 비해 1%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분기중 주택자금 대출잔액은 61조4000억원으로 지난 분기 57조8000억원보다 3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1분기 1조5461억원보다는 2.3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가계빚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신용잔액 비율도 지난해말 62.7%에서 2분기 70.6%로 크게 증가했다.
또 가처분소득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말 90%에서 올 6월말 100% 안팎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빚을 갚기 위해서는 1년간 가구당 사용할 수 있는 돈을 털어넣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은 그러나 GDP대비 가계신용잔액이 미국의 75.3%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인 만큼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 가계 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고 최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도 축소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가계 신용 증가세는 주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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