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 산하 지방공기업에
대해 집중적인 포화가 쏟아졌다. 인천 지방공기업 상당수가 만성적인 적자에 시
달리고 있음에도 임직원 봉급은 지속적으로 상승돼 왔음이 밝혀졌다. 또 지방공
기업 임직원에 전현직 공무원이 대거 임명되고 있어 퇴직 공무원 집합소라는 지
적을 받았다.
2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
은 “지방공기업도 수익활동을 하는 이상 이득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며“특히 공
기업은 적자이나 임직원의 봉급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은 기본적인 경영논리에
도 맞지 않는다”라고 질타했다.
이의원에 의하면 지방공사 인천의료원의 경우 최근 5년동안 1999년을 제외하곤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의 11억6942만원에 이어 2001년에도 14억
2388만원의 적자를 냈다. 인천지하철공사의 경우도 2000년도에 135억5000만원의
손실을 입었고 2001년도에는 169억1200만원으로 적자폭이 증가했다.
기업경영실적과는 달리 지방공사 경영책임자 및 직원들의 임금은 해마다 증가하
고 있다. 공무원봉급 인상폭에 따라 공기업 임직원의 임금도 상승했다고 이의원은
밝혔다.
새천년민주당 유재구 의원은 “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이사장에 전 부평구 부구청
장이, 상임이사에는 전 사회복지여성국장이 임명되는 등 총52명의 전직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의원은 또 인천지하철공사는 총 172명, 인천터미널에
는 총 8명의 전직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공기업 임원들의 인
건비는 인천지하철공사의 경우 사장 연봉 7400만원, 이사 연봉 6600만원이며 인천
터미널 경우 사장 연봉 8000만원, 이사 연봉 6900만원으로 현직 공무원 때의 월급
(1급 최고 6500만원, 3급 최고 5800만원)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재구 의원은 “구조조정한다고 공무원을 감축해놓고 다시 시 산하 시설관리
공단에 대거 고용하고,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한다면서 공기업에 다시 공무원을
고용한다면 이는 제도 취지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인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대해 집중적인 포화가 쏟아졌다. 인천 지방공기업 상당수가 만성적인 적자에 시
달리고 있음에도 임직원 봉급은 지속적으로 상승돼 왔음이 밝혀졌다. 또 지방공
기업 임직원에 전현직 공무원이 대거 임명되고 있어 퇴직 공무원 집합소라는 지
적을 받았다.
2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
은 “지방공기업도 수익활동을 하는 이상 이득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며“특히 공
기업은 적자이나 임직원의 봉급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은 기본적인 경영논리에
도 맞지 않는다”라고 질타했다.
이의원에 의하면 지방공사 인천의료원의 경우 최근 5년동안 1999년을 제외하곤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의 11억6942만원에 이어 2001년에도 14억
2388만원의 적자를 냈다. 인천지하철공사의 경우도 2000년도에 135억5000만원의
손실을 입었고 2001년도에는 169억1200만원으로 적자폭이 증가했다.
기업경영실적과는 달리 지방공사 경영책임자 및 직원들의 임금은 해마다 증가하
고 있다. 공무원봉급 인상폭에 따라 공기업 임직원의 임금도 상승했다고 이의원은
밝혔다.
새천년민주당 유재구 의원은 “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이사장에 전 부평구 부구청
장이, 상임이사에는 전 사회복지여성국장이 임명되는 등 총52명의 전직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의원은 또 인천지하철공사는 총 172명, 인천터미널에
는 총 8명의 전직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공기업 임원들의 인
건비는 인천지하철공사의 경우 사장 연봉 7400만원, 이사 연봉 6600만원이며 인천
터미널 경우 사장 연봉 8000만원, 이사 연봉 6900만원으로 현직 공무원 때의 월급
(1급 최고 6500만원, 3급 최고 5800만원)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재구 의원은 “구조조정한다고 공무원을 감축해놓고 다시 시 산하 시설관리
공단에 대거 고용하고,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한다면서 공기업에 다시 공무원을
고용한다면 이는 제도 취지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인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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