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제2교육청 설치 당분간 ''난망''
경기북부지역을 관장하는 경기 제2교육청 설치가 당분간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30일 도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영수 위원으로부터 경기 제2교육청 설치 추진상황에 관한 질의를 받고 이렇게 밝혔다.
박경재 부교육감은 답변을 통해 ''경기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4월 제2교육청 설치를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했으나 수용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부교육감은 ''교육부와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2교육청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그러나 유관부처인 행정자치부 및 기획예산처와는 협의가 순조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제2교육청 설치는 행정기구의 확대와 공무원 정원의 증가를 유발하기 때문에 공공부문 구조조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 부처에서 수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획예산처는 제2교육청 설치 건의를 현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도교육청에 통보해왔다.
도교육청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제2교육청을 의정부에 설치한다는 계획에 따라 관련 기구신설과 정원조정을 교육부에 건의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2교육청 설치는 윤옥기 교육감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며 ''임기 안에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학생, 타시도 전출 급증
전남지역 학생의 타 시도 전출이 급증하는 등 지난 3년 동안 모두 9000여명이 외지로 빠져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남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 김화중(민주당)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920명에 불과했던 타 시도 전출 학생수는 작년에는 4403명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더욱이 올해는 상반기에만 초등학생 2806명을 비롯 중학생 1107명, 고등학생 412명 등 4325명이 타 시도로 빠져나가는 등 3년 동안 9648명이 전남지역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전체 학교의 25%인 379개교에 달한 데다 복식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이 3126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전체 학생 수의 45%가 농어촌 지역인 전남지역의 교육활성화를 위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생, ‘강사가 수업 더 잘해’
서울대 학생들은 교수들의 수업보다 강사들의 수업이 더 유익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국회 교육위 소속 박창달(한나라) 의원이 30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2002학년도 1학기 교수강의 평가에 따르면 강사들의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는 50점 만점에 평균 40.21점으로 전임교원들의 평균인 38.95점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강의 수준에 대한 평가를 묻는 항목에서 강사들은 39.06점을 받아 교수들의 37.06점보다 높았고 수업 성실도를 묻는 항목에서도 강사들은 41.54점으로 교수들의 40.33점보다 우수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은 2001학년도 1학기부터 3학기 전체에 걸쳐 꾸준하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서울대 교수들에 대한 사회적인 기대를 고려해 볼 때 교수들은 학생들의 평가를 분발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릉대에 한국어학당 설치
외국인 학생을 위한 한국어학당이 강원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강릉대학교에 설치, 운영된다.
강릉대학교는 오는 10월 1일 교내 공동실험실습관 5층에 한국어학당을 개원,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전문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곳에는 현재 강릉대 입학, 연수 등의 목적으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온 130여명의 외국인 학생 가운데 5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한국어학당은 수준별로 3개반으로 나눠 12주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을 교육하게 되며, 한국어 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8명의 강사와 전문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운영된다.
강릉대는 현재 세계 13개국, 23개교와 자매결연, 국제화 및 세계화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강릉대 관계자는 “중국, 대만, 러시아, 필리핀, 이탈리아 등 자매대학을 비롯한 많은 외국대학들이 다음 학기 과정을 벌써부터 문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역을 관장하는 경기 제2교육청 설치가 당분간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30일 도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영수 위원으로부터 경기 제2교육청 설치 추진상황에 관한 질의를 받고 이렇게 밝혔다.
박경재 부교육감은 답변을 통해 ''경기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4월 제2교육청 설치를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했으나 수용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부교육감은 ''교육부와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2교육청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그러나 유관부처인 행정자치부 및 기획예산처와는 협의가 순조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제2교육청 설치는 행정기구의 확대와 공무원 정원의 증가를 유발하기 때문에 공공부문 구조조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 부처에서 수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획예산처는 제2교육청 설치 건의를 현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도교육청에 통보해왔다.
도교육청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제2교육청을 의정부에 설치한다는 계획에 따라 관련 기구신설과 정원조정을 교육부에 건의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2교육청 설치는 윤옥기 교육감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며 ''임기 안에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학생, 타시도 전출 급증
전남지역 학생의 타 시도 전출이 급증하는 등 지난 3년 동안 모두 9000여명이 외지로 빠져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남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 김화중(민주당)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920명에 불과했던 타 시도 전출 학생수는 작년에는 4403명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더욱이 올해는 상반기에만 초등학생 2806명을 비롯 중학생 1107명, 고등학생 412명 등 4325명이 타 시도로 빠져나가는 등 3년 동안 9648명이 전남지역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전체 학교의 25%인 379개교에 달한 데다 복식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이 3126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전체 학생 수의 45%가 농어촌 지역인 전남지역의 교육활성화를 위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생, ‘강사가 수업 더 잘해’
서울대 학생들은 교수들의 수업보다 강사들의 수업이 더 유익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국회 교육위 소속 박창달(한나라) 의원이 30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2002학년도 1학기 교수강의 평가에 따르면 강사들의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는 50점 만점에 평균 40.21점으로 전임교원들의 평균인 38.95점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강의 수준에 대한 평가를 묻는 항목에서 강사들은 39.06점을 받아 교수들의 37.06점보다 높았고 수업 성실도를 묻는 항목에서도 강사들은 41.54점으로 교수들의 40.33점보다 우수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은 2001학년도 1학기부터 3학기 전체에 걸쳐 꾸준하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서울대 교수들에 대한 사회적인 기대를 고려해 볼 때 교수들은 학생들의 평가를 분발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릉대에 한국어학당 설치
외국인 학생을 위한 한국어학당이 강원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강릉대학교에 설치, 운영된다.
강릉대학교는 오는 10월 1일 교내 공동실험실습관 5층에 한국어학당을 개원,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전문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곳에는 현재 강릉대 입학, 연수 등의 목적으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온 130여명의 외국인 학생 가운데 5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한국어학당은 수준별로 3개반으로 나눠 12주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을 교육하게 되며, 한국어 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8명의 강사와 전문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운영된다.
강릉대는 현재 세계 13개국, 23개교와 자매결연, 국제화 및 세계화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강릉대 관계자는 “중국, 대만, 러시아, 필리핀, 이탈리아 등 자매대학을 비롯한 많은 외국대학들이 다음 학기 과정을 벌써부터 문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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