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분의3 가량이 고사해 생사기로에 놓였던 전주시 삼천동 곰솔나무(천연기념물 제355호)의 후계목 육성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4일 곰솔의 형질을 그대로 이어받은 후계목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달 문화재청에 제출한 종자채취 허가신청이 최근 승인됨에 따라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다음달부터 이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후계목 육성사업은 곰솔 종자(솔방울)를 채취해 내년 3월 파종하는 ‘종자양묘’ 방식과 나뭇가지를 꺾어 이를 3-4년생 소나무에 접목시킨 뒤 우량 후계목을 기르는 ‘접목’방식이 병행될 예정이다.
바닷가에 주로 서식하는 해송임에도 내륙에 뿌리를 내린 삼천동 곰솔은 지난 19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었다. 그러나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백제로 왕복 8차선 도로가 나는 과정에서 뿌리가 흔들린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해마다 올라온 태풍으로 뿌리가 흔들리는 등 지난 98년 이후 해마다 각종 병해충으로 잎과 가지가 말라죽어 지금은 사실상 고사상태에 빠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鶴)이 비상하는 모습으로 전주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곰솔이 최근 고사위기에 처해 이 나무의 대를 이을 후계목을 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전주시는 4일 곰솔의 형질을 그대로 이어받은 후계목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달 문화재청에 제출한 종자채취 허가신청이 최근 승인됨에 따라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다음달부터 이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후계목 육성사업은 곰솔 종자(솔방울)를 채취해 내년 3월 파종하는 ‘종자양묘’ 방식과 나뭇가지를 꺾어 이를 3-4년생 소나무에 접목시킨 뒤 우량 후계목을 기르는 ‘접목’방식이 병행될 예정이다.
바닷가에 주로 서식하는 해송임에도 내륙에 뿌리를 내린 삼천동 곰솔은 지난 19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었다. 그러나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백제로 왕복 8차선 도로가 나는 과정에서 뿌리가 흔들린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해마다 올라온 태풍으로 뿌리가 흔들리는 등 지난 98년 이후 해마다 각종 병해충으로 잎과 가지가 말라죽어 지금은 사실상 고사상태에 빠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鶴)이 비상하는 모습으로 전주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곰솔이 최근 고사위기에 처해 이 나무의 대를 이을 후계목을 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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