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김포시 민원행정

시장실 점거농성 계속 … ‘헛공약 남발 때문’ 지적도

지역내일 2002-10-06 (수정 2002-10-09 오후 2:45:15)
경기도 김포시의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은 지역 주민들이 시장실을 점거하는 사태가 빈번해지고 있다.
4일 김포시 감정동 신안실크밸리 주민 20여명이 변전소 건립 이전을 요구하며 시장실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이어 주민 10여명이 5일 농성에 가세하면서, 시청 직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여 이 마을 주민 최 모(58·여)씨가 왼팔에 타박상을 입는 등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부채질했다.
감정동 주민들은 한전측이 7일부터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통보하자, 당초 김포시장이 약속했던바와 다르다며 시장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면담요구에 김포시장은 자리를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시장이 면담을 주선했지만 주민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일선 공무원이 해결하려고 해도 주민들이 믿지를 않는다”며 “시장이 민선 단체장인만큼 주민들과 직접 만나 해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13일 풍무동 S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아파트 하수관로 공사로 인해 옹벽에 금이 가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김포시장실을 점거해 음식물을 배달시켜 먹는 등의 사태로 인해 장기간 시장실을 사용하지 못했다.
이처럼 공무와 민원처리를 해야할 시장실이 주민들의 장기 농성으로 수난을 당하는 원인으로 김포시의 매끄럽지 못한 행정처리가 지적되고 있다.
한 언론계 인사는 “김포시장이 당초 선거과정에서 주민들에게 갖가지 공약과 약속을 남발한데서 오는 후유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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