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콜금리 조정여부에 관심

주가하락으로 동결에 무게 … 외국계 예측 엇갈려

지역내일 2002-10-09 (수정 2002-10-11 오후 2:03:35)
한국은행의 콜금리 조정을 앞두고 국내는 물론 국제금융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금융계에서는 증시 폭락 등 최근 우리 경제여건상 금리인상이 힘들것이라는 동결론에 무게가 두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외국 예측기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해 주목된다.
8일 도이체방크는 ‘한국 경제 전략보고서’에서 한은이 최근 나타나는 물가 상승세를 선제적으로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들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올들어 최고치인 3.1%를 기록한데다 농산물, 유가 상승분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8월 지난해 동기 대비 2.8%에서 9월 2.9%로 상승한 점 등이 금리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도 금리인상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12월 대선을 앞두고 올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한은이 금리인상을 적극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9월중 가계대출 증가액이 6조원을 넘어서는 등 8월 이후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금리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 금융계에서는 갈수록 금리동결론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650선 이하로 폭락하는 등 주식시장에 침체되면서 사실상 금리인상은 힘들어졌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 주가가 평균 5% 가량 하락하는 분석결과가 있다”며 “주식시장이 침체된 반면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어 금리동결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된 8월 이후 정책금리를 조정한 국가가 없다는 점도 한은의 금리인상을 부담스럽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들어 미국과 유럽에서 경기진작을 위한 금리인하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처럼 금리인상요인과 동결요인이 엇갈리고 있어 10일 금통위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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