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 무차별 단속말라”

안산시민단체 “인권침해·국가신뢰 저하” 반발

지역내일 2002-09-01 (수정 2002-09-04 오전 11:56:47)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안산역 일원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이면서 신원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차별 연행을 시도,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회원들과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1일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은 안산역 일원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실시, 러시아, 중국, 우즈벡 등 외국인 근로자 14명을 연행했다.
그러나 이들 중에는 친구 병문안을 왔다가 이유도 모른 채 잡힌 연수생 3명과 몸이 다쳐 치료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던 근로자, 불법체류자로 이미 자진 신고를 마친 중국인 근로자도 있었다.
이날 센터 회원들은 “정부정책에 따라 자진신고한 대부분의 근로자가 기업주의 출국보장각서를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로 내몰리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이 단속을 유보한 상태”라며 출입국관리소측의 단속에 거세게 반발, 경찰차량을 막고 장시간 대치했다.
박천응 목사는 “연행자 가운데 3명은 산업연수생이었는데 신원확인조차 하지 않고 언어소통이 안된다며 외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차별 단속을 벌인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국무조정실에서 자진신고를 마친 사람에 대한 단속을 유보하겠다는 발표까지 했는데 이 같은 법무부 직원들의 행동은 국가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불법체류자들의 양성화가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태는 외국인노동자센터 회원들이 법무부 직원들과 3시간여동안 밀고 댕기는 실랑이를 벌이다 연행된 외국인근로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서야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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