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쌍용화재·한일생명 인수

골든브릿지 유진종합개발과 컨소시엄 이뤄

지역내일 2002-10-14
미디어윌(벼룩시장) 컨소시엄이 쌍용화재와 한일생명을 인수한다. 인수대금은 약340억원이며 이번주중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실금융기관 지정이 예고된 한일생명은 다시 한번 회생의발판을 마련하게 됐고 한일생명의 부실로 타격을 입게 될 위기에 처했던 쌍용화재도 ‘동반부실’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14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활정보신문 ‘벼룩시장’으로 잘 알려진 미디어윌그룹과 유진종합개발, 구조조정전문회사(CRC) 골든브릿지는 부실금융기관 지정 위기에 몰려 있는 한일생명과 쌍용화재를 묶어 34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쌍용화재 대주주인 중앙제지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디어윌이 인수할 지분은 호크아이투자자문이 갖고 있는 한일생명 지분 75%와 중앙제지 자회사인 아이씨엔아이가 보유 중인 쌍용화재 지분 13.16%, 중앙제지의 쌍용화재 보유지분 12.30%이다.
한일생명의 명의상 대주주은 호크아이투자자문이지만 실질 대주주는 쌍용화재와 아이비씨엔아이의 강석문 회장이다. 강 회장은 최근까지 중앙제지와 아이비씨엔아이가 갖고 있는 쌍용화재 지분 25.46%에 대해 400억원을 요구했었다.
미디어윌 컨소시엄은 쌍용화재와 한일생명을 묶어 340억원에 인수하지만 한일생명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지 않기 위해서는 250억원 가량의 자본확충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인수금액은 약 6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윌 컨소시엄은 지난 5월 리젠트화재 인수를 추진하다가 철회한 바 있다. 미디어윌은 생활정보신문 벼룩시장을 발간하는 회사로 현재 인쇄업과 인터넷쇼핑몰 부동산 중개업 등으로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한편 금감원은 당초 지난주 금요일(11일) 금융감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일생명을 부실금융기관 지정 철자를 진행하려던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쌍용화재 강석문 회장이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강 회장은 쌍용화재의 또 다른 대주주인 중앙제지에 매각협상에 대한 전권을 맡긴 상태”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부터 자금난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진 중앙제지는 보유 중인 쌍용화재 지분을 하루빨리 처분할 계획이었으나 강 회장이 쌍용화재 인수를 위해 들어간 돈(약 340억원)보다 60억원 이상 더 받고 팔겠다다며 버티는 바람에 그 동안 매각협상이 지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미디어윌은 전국각지에 벼룩시장 지사를 두고 있어 보험영업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미디어윌이 한일생명과 쌍용화재의 회생을 위해 자금을 넣겠다는 의지만 확실하면 보험엄 진출 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