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등학교 2∼3학년이 배워야 하는 심화선택과목에 대해 학생들의 ‘편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나 사회, 제2외국어는 과목별 편중이 두드러져 교사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심화선택과목은 현재 고교 1학년들이 7차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배워야하는 것으로 과목수가 53개에 달하고 이중 일부를 학생들이 선택한다. 특히 심화선택과목의 과목별 교과서 수요는 일선고교와 학생의 과목 선호도를 알 수 있는 잣대로 관심을 모아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내년도 교과서 공급을 앞두고 최근 전체고교의 선택과목 교과서 주문을 마감한 결과, 국어 심화선택과목은 ‘문학’ 상, 하 과목이 각각 38.1%(41만여권)와 36.8%(36만여권)로 전체학생의 약 75%가 선택했다. 뒤를 이어 ‘독서’(10.8%), ‘작문’(7.9%), ‘문법’(3.3%), ‘화법’(2.9%)등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국사과목은 아직 검정이 끝나지 않은 ‘한국근현대사’를 제외한 8개 과목 중 ‘사회.문화’가 26.0%(13만권), ‘한국지리’(12만7000권)가 25.7%로 절반을 넘었다. 또 ‘경제’(13.1%), ‘법과 사회’(10.0%), ‘정치’(9.8%), ‘세계사’(8.9%), ‘세계지리’(5.0%), ‘경제지리’(1.2%) 등은 상대적으로 선택이 적었다.
수학과목은 인문·자연계열 대학 지망자 대부분이 선택하는 ‘수학Ⅰ’은 5개과목 교과서 주문량의 66.9%인 52만8000여권이 주문됐다. 그러나 자연계열 지망자만 주로 보는 ‘수학Ⅱ’는 16.4%, ‘미분과적분’ 7.9%, ‘확률과 통계’ 7.2%, ‘이산수학’ 1.4% 로 과목별 차이가 컸다.
과학과목은 물리Ⅰ(20.4%), 화학Ⅰ(23.6%), 생물Ⅰ(27.0%), 지구과학Ⅰ(18.5%) 등 주요 4과목이 비교적 고르게 선택됐고,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등은 2∼3% 씩으로 예상대로 선택이 적었다.
영어는 ‘영어Ⅰ’이 57.2%인 48만6000여권이 주문됐고, 다음이 ‘영어회화’로 20.3%, ‘영어독해’가 11.3%, ‘영어Ⅱ’는 10.1%, ‘영어작문’은 0.85%였다.
일반선택과목에 포함돼있는 제2외국어의 경우 과목별 격차가 극심해 교사수급의 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본어Ⅰ’는 무려 66.9%의 학생들이 선택하는 극심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중국어Ⅰ’은 16.2%의 학생들이 선택했다. 이에 반해 ‘독일어Ⅰ’ 9.2%, ‘프랑스어Ⅰ’ 6.3%, ‘스페인어Ⅰ’ 0.9%, ‘러시아어Ⅰ’0.3%, ‘아랍어Ⅰ’는 0.002%의 학생만이 선택했다.
한편 전체 교과서 주문은 고교 1학년용 ‘국민공통기본교과’(10과목) 교과서가 798만4230권, 고교 2·3학년용 선택과목이 ‘일반선택과목’(26과목) 309만9629권, ‘심화선택과목’(53과목) 451만4329권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 일선고교 교사는 “고사와 학생들은 수능 출제 가능성이 높거나 상대적으로 쉬워 고득점 가능성이 높고 학생부 성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7차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정착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입시정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선택과목은 현재 고교 1학년들이 7차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배워야하는 것으로 과목수가 53개에 달하고 이중 일부를 학생들이 선택한다. 특히 심화선택과목의 과목별 교과서 수요는 일선고교와 학생의 과목 선호도를 알 수 있는 잣대로 관심을 모아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내년도 교과서 공급을 앞두고 최근 전체고교의 선택과목 교과서 주문을 마감한 결과, 국어 심화선택과목은 ‘문학’ 상, 하 과목이 각각 38.1%(41만여권)와 36.8%(36만여권)로 전체학생의 약 75%가 선택했다. 뒤를 이어 ‘독서’(10.8%), ‘작문’(7.9%), ‘문법’(3.3%), ‘화법’(2.9%)등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국사과목은 아직 검정이 끝나지 않은 ‘한국근현대사’를 제외한 8개 과목 중 ‘사회.문화’가 26.0%(13만권), ‘한국지리’(12만7000권)가 25.7%로 절반을 넘었다. 또 ‘경제’(13.1%), ‘법과 사회’(10.0%), ‘정치’(9.8%), ‘세계사’(8.9%), ‘세계지리’(5.0%), ‘경제지리’(1.2%) 등은 상대적으로 선택이 적었다.
수학과목은 인문·자연계열 대학 지망자 대부분이 선택하는 ‘수학Ⅰ’은 5개과목 교과서 주문량의 66.9%인 52만8000여권이 주문됐다. 그러나 자연계열 지망자만 주로 보는 ‘수학Ⅱ’는 16.4%, ‘미분과적분’ 7.9%, ‘확률과 통계’ 7.2%, ‘이산수학’ 1.4% 로 과목별 차이가 컸다.
과학과목은 물리Ⅰ(20.4%), 화학Ⅰ(23.6%), 생물Ⅰ(27.0%), 지구과학Ⅰ(18.5%) 등 주요 4과목이 비교적 고르게 선택됐고,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등은 2∼3% 씩으로 예상대로 선택이 적었다.
영어는 ‘영어Ⅰ’이 57.2%인 48만6000여권이 주문됐고, 다음이 ‘영어회화’로 20.3%, ‘영어독해’가 11.3%, ‘영어Ⅱ’는 10.1%, ‘영어작문’은 0.85%였다.
일반선택과목에 포함돼있는 제2외국어의 경우 과목별 격차가 극심해 교사수급의 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본어Ⅰ’는 무려 66.9%의 학생들이 선택하는 극심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중국어Ⅰ’은 16.2%의 학생들이 선택했다. 이에 반해 ‘독일어Ⅰ’ 9.2%, ‘프랑스어Ⅰ’ 6.3%, ‘스페인어Ⅰ’ 0.9%, ‘러시아어Ⅰ’0.3%, ‘아랍어Ⅰ’는 0.002%의 학생만이 선택했다.
한편 전체 교과서 주문은 고교 1학년용 ‘국민공통기본교과’(10과목) 교과서가 798만4230권, 고교 2·3학년용 선택과목이 ‘일반선택과목’(26과목) 309만9629권, ‘심화선택과목’(53과목) 451만4329권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 일선고교 교사는 “고사와 학생들은 수능 출제 가능성이 높거나 상대적으로 쉬워 고득점 가능성이 높고 학생부 성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7차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정착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입시정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