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BPR점포 전국 확대

2005년부터 연 1000억원 수익 증가 효과 기대

지역내일 2002-10-18 (수정 2002-10-22 오후 4:37:02)
우리은행이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업무프로세스 혁신) 작업을 모든 점포로 확대 실시하기로 해 주목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5일부터 BPR점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3월까지 전국 667개의 전 점포를 BPR점포로 바꾸기로 했다.
BPR이란 업무과정을 표준화하고 영업점 중심으로 개편해 영업점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을 높이는 작업을 말한다.
BPR점포제도가 시행되면 영업점 직원들은 영업활동에만 전념하게 되고 서류, 심사, 기타 각종 후선지원 업무는 센터에서 집중 처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대출의 경우 영업점 직원들이 고객의 대출의뢰를 받아 관련 서류를 후선센터로 보내기만 하면, 서류심사와 승인, 담보평가, 여신실행, 사후관리 업무 등은 본점 센터에서 담당하게 된다. 그만큼 영업점 직원들은 고객 확대와 마케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또 BPR이 시행되면 사무분장이 ‘업무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 개편돼 부유층·중소기업·중산층 등 고객별로 전담인력이 배치된다.
고객입장에서는 그동안 예금 가입이나 대출 신청 등 업무에 따라 각각 다른 담당직원들을 찾아야 했지만 BPR시행 이후에는 전담 직원으로부터 은행의 모든 업무와 관련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 업무지원단 이종희 부부장은 “BPR이 시행되면 일반 영업점 직원들의 영업마케팅 업무 비중이 기존 30%에서 70%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또 고객별 전담 직원들의 종합적인 서비스가 가능해 고객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점포 내부 환경도 달라진다. 후선업무가 본점 센터로 이동함에 따라 더 넒은 공간을 고객들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업무 효율성 및 고객만족도 증대를 위해 BPR를 시행하는 은행들이 늘고 있지만 가계·기업·외환 수출입 등 모든 업무영역에 대해 BPR을 도입한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BPR 도입을 추진, 지난 5월 중순 가계여신센터, 기업여신센터, 외환서비스센터 및 업무지원단을 신설하는 한편, 새 업무과정에 필요한 IT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이미징 및 워크플로우로 불리는 새로운 IT시스템을 설치, 영업점과 본점 센터를 연결해 후선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영업점에서 즉시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업무처리 진행과정을 영업점에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또 지난 7월말부터 본점에 모의BPR점포를 개설하고 30여곳의 우선실시점포를 운영해 전국확대를 위한 준비작업과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 왔다.
현재 우리은행은 BPR 확대실시를 앞두고 필요한 후선 인력을 센터에 배치완료해 놓은 상태다.
우리은행은 BPR이 모든 점포에 도입되면 영업력이 40% 이상 강화되고 비용도 15~20%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도 5~10% 증가해 오는 2005년 부터는 매년 1000억원 이상 수익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부부장은 “모의점포 등을 통해 새로운 업무시스템을 시범 운영해본 결과 큰 문제는 없었다”며 “전점포 BPR 도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은행 경쟁력이 몰라보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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