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세입감소 가장 큰 걱정”

지역내일 2002-10-24 (수정 2002-10-30 오후 4:09:22)
추재엽 구청장은 취임 후 음식물 쓰레기, 수해 발생, 목동 하이페리온 의혹, 세수 부족 등 석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추 구청장은 세입감소로 인한 예산부족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양천구는 구민이 세금으로 부담하는 자치구세 수입은 적고 상대적으로 토지매각수입, 순세계잉여금 등 세외수입 의존도가 높아 세입이 비교적 안정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역특성상 대부분 아파트 및 연립주책 등 공동주택이 많은 주거지역으로 지방세 세수규모가 작고 주민들의 조세부담 등을 고려할 때 대폭적인 세수 신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내년 양천구의 사업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이미 올해 하반기부터 양천구의 각종 단체지원 관련예산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절감하여 운용되고 있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 목동 중심축을 중심으로 대형건축물들이 들어서면서 난개발 우려와 교통난의 심각이 지적됐다. 이로 인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던 목동이 서울에서 대표적인 난개발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추 구청장은 과감히 용적율을 대폭 낮추고 건축허가 심의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주민들의 표를 의식한 민선 구청장으로서는 쉽지 않은 결단이다.
“신축대형건물에 대한 용적율을 기존 800%에서 500%로 대폭 낮추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건축위원회에서 건축허가 심의를 강화하겠다”
교통대책으로는 지난 4월에 착공된 지하철 9호선 노선과 마을버스와의 연결성, 신도림·까치산역 간 지하철 배차간격 단축운행 및 심야시간 연장운행, 버스노선의 재조정과 첨단교통관리기법의 도입으로 도로의 효율성 증가 등을 내놨다.
하지만 세수 문제나 교통 문제 등은 단기간 내에 성과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양천구의 어려움은 당분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 구청장은 이러한 어려움을 중장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얼마 전에 발족한 ‘구정발전기획단’과 ‘교통개선기획단’이 바로 그것.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진행정을 실천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론 조직을 정비하고 집행중인 금년도 세출예산을 과감히 축소 편성하여 금년 10월부터 전직원이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러한 구 재정의 어려움을 십분 이해해 달라”
추 구청장이 남은 임기 동안 양천구 살림을 어떻게 재정비할 수 있을 지 관심 있게 지켜볼 문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