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북부서 자폭테러 … 16명 사망

군인 포함 45명 부상 … 이슬람 지하드 “우리 소행” 주장

지역내일 2002-10-22 (수정 2002-10-25 오후 3:08:56)
이스라엘 북부지역에서 21일 오후(현지시간) 퇴근길 러시아워에 강력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 테러 용의자 2명을 포함해 최소한 16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했다.
AP 등 외신은 2명의 자살 폭탄 테러범이 이날 이스라엘 북부 도시 파르데스 한나 인근 ‘카르쿠르’ 교차로에서 폭발물과 석유통이 가득찬 지프 차량을 버스 옆에서 폭발시켰다고 보도했다.
사고 순간 강력한 폭발로 폭발물이 든 지프 차량과 버스가 순식간에 거대한 화염에 휩싸여 경찰과 구조대원의 접근이 어려웠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때문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대부분이 희생당해 피해가 커졌다. 한편 이스라엘 군 당국은 부상자 중 15명이 병사들이라고 밝혔다.
자카 구조 서비스의 젤리그 페이네르 대변인은 “폭발물로 가득찬 차량이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한 버스 옆에서 갑자기 폭발했다”면서 “버스는 화염에 휩싸였고 많은 승객들이 버스 안에 갇혔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인 이슬람 지하드는 AP 등 언론사들에 보낸 팩스 서한을 통해 지하드의 무장분파가 이번 테러를 결행했다고 주장했다.
지하드는 이 서한에서 다수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를 초래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 민족에 대해 적들이 저지른 일련의 학살에 대한 보복”으로 자살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자살 폭탄 공격 발생 직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양쪽 민간인들에 대한 살해”에 반대한다고 테러를 규탄한 반면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한 보좌관은 아라파트 수반이 이번 테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마크 서퍼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테러가 22일로 예정된 윌리엄스 번스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문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이뤄진 행위라고 규정했다.
미 백악관의 애리 플라이셔 대변인도 즉각 “미국은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폭력은 중단돼야하며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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