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홍 외교통상부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5일 새벽(한국시간) 한미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제네바 합의 유지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외무장관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미 외무장관회담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의 예비회담 성격이 강한 만큼, 정상회담에서도 이같은 합의를 기초로 ‘북한 핵 포기를 강력하게 촉구하되,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합의가 도출될 전망이다.
최 장관은 25일 0시 40분부터 30분간 파월 장관과 북핵사태에 대한 후속대책을 중점 논의한 후 “북한 핵개발 문제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이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외무장관회담에서 제8차 남북장관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미국에게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둘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파월 장관은 “미국도 이 문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 문제로 인해 한반도에 위기가 조성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한국측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네바 합의 유지문제와 관련, 최 장관은 미국측에게 ‘신중히 검토할 것’을 요청하자, 파월 장관은 “북한이 이미 무효화를 언급한 이상 제네바 합의가 온전한 상태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제네바 합의의 장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파월 장관은 또 북핵 사태에 대한 한국내 여론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미국은 (북핵 문제로) 한국에서 위기감이 조성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한국 국민이 인식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은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의 선 철회를 전제로 내세운 북한의 입장은 교섭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조건부 대화제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는 미 켈리 동아태 차관보,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 등이 우리측에서는 심윤조 북미국장, 임성남 북미1국장 등이 배석했다.
한미 외무장관회담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의 예비회담 성격이 강한 만큼, 정상회담에서도 이같은 합의를 기초로 ‘북한 핵 포기를 강력하게 촉구하되,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합의가 도출될 전망이다.
최 장관은 25일 0시 40분부터 30분간 파월 장관과 북핵사태에 대한 후속대책을 중점 논의한 후 “북한 핵개발 문제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이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외무장관회담에서 제8차 남북장관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미국에게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둘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파월 장관은 “미국도 이 문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 문제로 인해 한반도에 위기가 조성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한국측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네바 합의 유지문제와 관련, 최 장관은 미국측에게 ‘신중히 검토할 것’을 요청하자, 파월 장관은 “북한이 이미 무효화를 언급한 이상 제네바 합의가 온전한 상태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제네바 합의의 장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파월 장관은 또 북핵 사태에 대한 한국내 여론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미국은 (북핵 문제로) 한국에서 위기감이 조성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한국 국민이 인식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은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의 선 철회를 전제로 내세운 북한의 입장은 교섭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조건부 대화제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는 미 켈리 동아태 차관보,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 등이 우리측에서는 심윤조 북미국장, 임성남 북미1국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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