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통합도시(충주, 강릉) 청사 견학 - 넓은 부지 확보, 시민편의시설 필요
시의원 대부분 공감, 읍면지역 접근성도 강조 ... 시 관계자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합쳐야 좋은 결과 얻는다"
지역내일
2002-11-04
원주시는 지난달 31일 시의원 12명과 시 현안기획단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농통합시청사를 최근에 건립한 충주시와 강릉시를 방문해 시청을 견학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주시청은 9천여평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 11층으로 지어졌으며 소요사업비는 390억원이 들었다. 91년 12월 택지조성을 시작해 93년 12월에 공사를 착공했고 97년 7월에 준공식을 가졌다. 전 청사부지에는 이-마트가 입점해 공동화를 막았다고 한다.
충주시는 종전에 사용하던 집기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대회의실용 의자를 이동식으로 배치했으며 경량칸막이와 절전형 설비시설을 설치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충주시 이규철 청사관리담당은 "처음에는 시청사를 너무 크게 짓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많았는데 지금 와서는 잘 지었다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경우 시청사 건립시 2만 5천평 정도의 부지를 확보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강원도의 경우는 1만 5천평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강릉시청의 경우는 4만 3천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 18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총사업비는 730억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96년 7월 후보지 선정 동의안을 가결하고 98년 4월에 착공해 작년 12월에 준공했다. 93년부터 시청사 건립을 추진하면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강릉시는 특이하게 1차평가에서 7위를 차지하고 2차평가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을 부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강릉시 부시장은 "도농통합도시답게 8개읍면의 정중앙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곳을 택했다"며 "시민쉼터, 휴식공간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청주변 개발에 대해서는 인구가 40만이 되면서 개발을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며 "투기를 우려해 별도의 개발계획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견학에 대해 시 관계자는 "원주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시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기회가 됐다"며 "부지 확보, 건물 등의 활용 방식, 주변 여건 등이 대조적인 두 곳의 시청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해 보다 발전된 시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견학에 참여했던 우종완 시의원은 강릉시청이 좋은 본보기라며 예로 들어 "면지역에서까지 접근성이 용이하고 도심의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곳이 시청사 부지로 적합하다"고 말하고 "100년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시청사 건립을 고민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넓은 부지를 확보하고 시민들의 쉼터 역할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이경식 시의원은 "강릉시의 경우는 넓은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건물 내 구조도 합리적이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의원은 "넓은 부지를 확보하는 것은 좋으나 충주시처럼 공간활용에도 신경을 쓰고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까지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는 1007명의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표현했다.
건립위치에 있어서는 ''''균형적인 도시발전이 가능한 곳''''이 29%로 가장 높았으며 접근성과 경제성 순으로 나타났다. 시청사의 부수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야외공원이 25%를 차지했고 다목적 강당이 18%로 그 뒤를 따랐다.
시청사 건립시 충분한 부지 확보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70%가 ''''반드시 그렇다''''고 답했고 ''''약간 그렇다''''도 18%를 차지해 88%의 시민이 넓은 부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지의 지형에 대해서는 51%의 시민이 ''''시가지 전망이 양호한 곳''''을 선호했으며 ''''별로 상관없다''''는 응답도 24%를 차지한 반면 ''''일반주택부지와 같은 평지가 좋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 난개발 및 투기 행위 방지 필요성에 대해서는 91%의 시민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청은 9천여평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 11층으로 지어졌으며 소요사업비는 390억원이 들었다. 91년 12월 택지조성을 시작해 93년 12월에 공사를 착공했고 97년 7월에 준공식을 가졌다. 전 청사부지에는 이-마트가 입점해 공동화를 막았다고 한다.
충주시는 종전에 사용하던 집기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대회의실용 의자를 이동식으로 배치했으며 경량칸막이와 절전형 설비시설을 설치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충주시 이규철 청사관리담당은 "처음에는 시청사를 너무 크게 짓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많았는데 지금 와서는 잘 지었다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경우 시청사 건립시 2만 5천평 정도의 부지를 확보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강원도의 경우는 1만 5천평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강릉시청의 경우는 4만 3천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 18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총사업비는 730억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96년 7월 후보지 선정 동의안을 가결하고 98년 4월에 착공해 작년 12월에 준공했다. 93년부터 시청사 건립을 추진하면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강릉시는 특이하게 1차평가에서 7위를 차지하고 2차평가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을 부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강릉시 부시장은 "도농통합도시답게 8개읍면의 정중앙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곳을 택했다"며 "시민쉼터, 휴식공간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청주변 개발에 대해서는 인구가 40만이 되면서 개발을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며 "투기를 우려해 별도의 개발계획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견학에 대해 시 관계자는 "원주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시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기회가 됐다"며 "부지 확보, 건물 등의 활용 방식, 주변 여건 등이 대조적인 두 곳의 시청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해 보다 발전된 시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견학에 참여했던 우종완 시의원은 강릉시청이 좋은 본보기라며 예로 들어 "면지역에서까지 접근성이 용이하고 도심의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곳이 시청사 부지로 적합하다"고 말하고 "100년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시청사 건립을 고민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넓은 부지를 확보하고 시민들의 쉼터 역할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이경식 시의원은 "강릉시의 경우는 넓은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건물 내 구조도 합리적이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의원은 "넓은 부지를 확보하는 것은 좋으나 충주시처럼 공간활용에도 신경을 쓰고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까지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는 1007명의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표현했다.
건립위치에 있어서는 ''''균형적인 도시발전이 가능한 곳''''이 29%로 가장 높았으며 접근성과 경제성 순으로 나타났다. 시청사의 부수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야외공원이 25%를 차지했고 다목적 강당이 18%로 그 뒤를 따랐다.
시청사 건립시 충분한 부지 확보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70%가 ''''반드시 그렇다''''고 답했고 ''''약간 그렇다''''도 18%를 차지해 88%의 시민이 넓은 부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지의 지형에 대해서는 51%의 시민이 ''''시가지 전망이 양호한 곳''''을 선호했으며 ''''별로 상관없다''''는 응답도 24%를 차지한 반면 ''''일반주택부지와 같은 평지가 좋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 난개발 및 투기 행위 방지 필요성에 대해서는 91%의 시민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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