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개발공약 쏟아내는 이명박 서울시장

친환경 공약 불구 ‘개발시장’ 별명

지역내일 2002-10-29 (수정 2002-11-01 오전 10:27:20)
하루가 멀다하고 개발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이명박 시장이 28일 시정 4개년 계획인 ‘비전 서울 2006’을 발표했다. 핵심적인 내용은 이 시장 임기 4년동안 15조원을 투입, 청계천 복원, 강북 뉴타운 건설, 100만여평의 공원 조성, 임대주택 10만호 건설 등이다.
특히 예산마련과 관련, 이 시장은 “낭비성 예산을 없애고 경영기법과 신기술을 도입하면 신규사업을 하면서 빚도 줄일 수 있다”고 장담했다. 지금부터 4년동안 예산절감만으로 15조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마련하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 시장취임후 수시로 발표되는 개발계획에 서울시를 공사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청계천복원시민위 관계자는 “청계천 복원사업만 해도 벅찬 사업인데 이 시장이 사업을 너무 벌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15조원에 이르는 예산을 무리 없이 마련하겠다는 이 시장의 자신감이나 이 시장 취임 이후 하루가 멀다하고 숨가쁘게 발표되고 있는 청계천 복원, 그린벨트 해제, 강북 뉴타운 건설, 마곡지구 조기개발 등 서울시가 발표하고 있는 핵심 사업들을 보면서 시 공무원들도‘개발 시대에나 가능한 방식’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앞으로 이 시장에게 ‘개발 시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최근 발표는 전임 시장때 이미 결정됐던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35만여평의 테마형 공원을 만들고 서초구 정보사터 부지에 5만5000여평의 도심 공원을 조성하는 등 서울 전역에 100만평 가량의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 개발론자가 아닌 환경론자로서의 모습’을 보이려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마곡지구 조기개발 논란을 지켜본 사람들은 이 시장의 친환경(?) 공약을 액면 그대로 믿지 않는 분위기다.

/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