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농협강도 총기사건 범인 검거

현역상사 카드빚 갚으려 범행

지역내일 2002-10-29 (수정 2002-10-30 오후 7:45:45)
지난 11일 발생한 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 사건의 범인이 카드빚에 몰린 현역 상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는 이에 앞서 사건 발생 5일만인 지난 16일자에서 “이 사건 범인이 빚에 몰린 직업군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보도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반은 유력 용의자 육군 모 사단 본부대 소속 전 모(31)상사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 받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카드빚 3000만원 갚으려= 전 상사는 군·경 합동수사반 조사에서 “투병 중인 아내 치료비 등으로 대출금과 카드 빚 3000여만원 독촉에 시달린 데다 최근 아내가 이혼 조건으로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사기관에 따르면 전 상사는 사건 당일 휴가를 받아 범행을 준비한 뒤 이날 오후 4시쯤 고객이 빠져 나간 시간을 이용, 범행을 저질렀다.
군 수사기관 관계자는 “전 상사가 범행 사흘 뒤인 14일 전남 육군 보병학교로 교육을 받으러 가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범행 후 태연히 총기 반납= 전 상사는 사건 당일 “총기를 청소한다”며 내무반에서 소총 6정을 갖고 나와 5정은 사병들에게 닦게 하고 1정을 갖고 나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전 상사는 범행 4시간 뒤인 이날 오후 8시쯤 사용한 총기를 내무반에 반납한 것으로 알려져 군 총기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경찰 공범수사 주력= 전 상사는 합동수사반 진술에서 자신의 단독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적어도 2∼3명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범행 당일 현장에서 소나타 운전자 등 세명이 목격된 데다 범행에 쓰인 유류품에서 세건의 유전자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 성홍식·포천 김성배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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