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중유지원 문제 심층논의

티콕서 대북정책 구체안 마련할 듯

지역내일 2002-11-08 (수정 2002-11-08 오후 5:33:26)
한미일 3국은 8~ 9일까지 도쿄에서 고위급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열고 북핵사태에 따른 3국의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한다.
특히 3국은 이번 TCOG에서 대북 중유제공 일시유보나 중단 문제를 비롯한 북한의 핵폐기 거부시 구체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7일 “이번 TCOG에서 만약 중유지원을 중단한다는 결정이 내려진다고 하더라도 제네바합의를 파기한 것이라고 보는 것은 너무 앞서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아직까지 스스로 제네바합의를 파기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며 “여전히 북측은 제네바합의를 원하고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제네바 합의 틀은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 속에서 전면적인 대북중유제공이나 경수로 공사의 중단에는 반대한다는 ‘단계적 대북압박’ 방침을 정리하고 이를 이번 TCOG에서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북한을 향해 지난 6일 이미 출발한 11월분 대북중유 지원분은 계획대로 지원돼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3국은 북한의 반응에 따라 ‘단계적 대응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북한의 핵사태와 관련한 잇단 대화용의 표명,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 제안에 대한 대응책도 함께 논의된다.
3국은 오는 9일 협의를 끝낸 뒤 북한의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핵폐기를 강력 촉구하는 공동발표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미국은 중유제공 중단, 한국은 유지, 일본은 중간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산케이 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이번 TCOG에서 경수로 사업유지를 요청키로 했다면서 다만 대북 중유공급 문제와 관련, “공급국인 미국이 일시 동결한다면 그 방침을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의에는 우리측에서 이태식 외교부 차관보, 미국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일본에서는 다나카 히토시 외무성 아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